▲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수도권 3개 시도가 7월 1일부터 예정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전인 지난달 30일 현 체계를 한 주 연장한다고 밝혔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수도권 3개 시도가 7월 1일부터 예정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전인 지난달 30일 현 체계를 한 주 연장한다고 밝혔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수도권 3개 시도가 7월 1일부터 예정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전인 지난달 30일 현 체계를 한 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여전히 최대 4인으로 제한된다.

당초 수도권은 7월 1일부터 사적 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2주간의 이행 기간을 예정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500~6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794명, 762명으로 급증했으며, 30일 지역 발생 확진자 712명 중 607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기업들은 이번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LG전자, 한화, 효성 등은 당초 재택근무 비율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계획을 철회하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기업들은 당분간 현행 재택근무 비율을 유지하며 직원들에게 회의·회식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반면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클럽‧파티룸 종사자들은 망연자실해 했다. 이번 연장 조치가 발표되자마자 5인 이상 모임 예약 건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 상황에 대해 자영업자들 역시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경기도에서 파티룸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어렵겠지만, 신속히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30일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인 결정을 존중해 1주간의 유예기간을 가져가는 데 동의하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의 유행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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