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 발굴·해결 및 소규모 사업 기획·실행 지원
4년간 추진 주민역량강화사업 통계 등 2019년 참여 3개팀 활동현황 등 소개



▲ 우리가 만드는 우리동네 표지 (이미지=국토교통부)
▲ 우리가 만드는 우리동네 표지 (이미지=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디자인진흥원)은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 17개 팀의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 `우리가 만드는 우리동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서 해결하거나 소규모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총 193개 팀을 공모로 선정,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며 주민 공동체의 성장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간하는 사례집에 대해 현재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지자체와 주민들이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례집에는 2020년 17개 팀의 활동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한편, 지난 4년간 추진했던 주민역량강화사업의 통계 등 관련 정보들과 2019년에 참여했던 3개 팀의 활동현황 등도 간략하게 소개됐다.

`우리가 만드는 우리동네` 사례집에 담긴 사례는 ▲`참새와 방앗간`,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리고개 주민협의체`, 강원 횡성군 횡성읍 ▲`시청 앞 사람들`, 전북 익산시 남중동 등이다.

한편, 사례집에서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주민팀의 조직과 주민팀이 추진했던 사업의 성장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도 담겨있다.


우선 2020년 팀의 경우, 공모에 신청할 때에는 `주민모임`이 조직유형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1년 후에는 일부 팀들이 협동조합, 비영리민간단체 등으로 발전했다.


또한 사업 측면에서는 역량강화사업 후,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6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3개, 지자체 지원사업으로 3개 사업이 연계돼 후속사업이 진행되는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4년간 참여했던 전체 193개 팀을 놓고 볼 때, 46개 팀의 조직이 성장했고, 116개의 사업이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으로 연계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2019년 사업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주민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대구 달성군 설화리 `설화리 핵인싸 추진모임`, 경북 성주군 `별의별`팀, 전북 전주시의 `물왕멀 공동체` 이야기도 사례집에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에 배포돼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며,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오공명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역량과 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의 목표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해 지역 주민들과 그 생활 터전이 활력을 되찾는 것이며, 이를 위해 주민들의 도시재생 역량을 키우는 것이 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간하는 사례집을 통해 현재 각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민역량강화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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