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바이올린도마 명장

▲ 양평군립미술관 이인수 작가 개인전시
▲ 양평군립미술관 이인수 작가 개인전시

지난 7월 2일부터 10일까지 바이올린 도마 명장 이인수 작가의 개인 전시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과 (사)대한전통명장협회 박상근 이사장의 오프닝 축사를 시작으로 비채나 윤재환 회장의 환영사와 라온앙상블의 축하연주가 이어진 가운데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속에 이루어졌다.

축사에서 전진선 의장은 대한민국 10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양평군립미술관에서 특히 이곳 출신의 작가가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뜻깊은 일이라며, 이인수 작가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양평의 많은 예술인과 교류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비채나의 윤재환 회장
▲ 비채나의 윤재환 회장

이인수 개인전을 주최한 비채나의 윤재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많은 예술인이 거주하고 있고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이곳 양평에서 대한전통명장협회 명장들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양평을 대한민국 제일의 전통문화예술 고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신호탄으로 삼자며 박상근 이사장과 전진선 의장에게 깜작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 명장 이인수 작가
▲ 명장 이인수 작가

명장 이인수 작가는 (사)대한전통명장협회 소속 명장으로 현재 서울 서초동에서 현악기 공방과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스클래식M의 발행인이자 대표로서 클래식 음악의 발전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올린 제작과 복원가인 이인수 작가는 지난 20년간 이태리의 문화예술인 바이올린을 복원하면서 경험한 바이올린의 예술적 가치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인류와 함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제대로 존중받지 못했던 도마를 접목시켜 만든 플레이팅 도마(Plaiting Cutting board)로 그의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작품에서는 그가 늘 강조하는 '한사람 한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하는 것과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이 얼마나 값지고 아름다운가' 하는 평범한 진리를 한편의 에세이처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시된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작가에게 작품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었던 이번 기회를 통해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러한 예술 작품을 직접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를 찾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김선영 교수(전 예술경영센터 이사장)는 예술은 작품으로만 감상하는 동떨어진 대상이 아니라 얼마든지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전시라며 앞으로 이인수 작가의 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군립미술관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0년 공립미술관 평가 인증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코로나19라는 각박한 상황 속에서도 2020년 한해에만 143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매우 참신하고 활발한 전시기획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수많은 예술가가 한 번 정도는 거쳐 갔을 정도로 많은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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