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5억원 돌파...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2500만원

▲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에 아랑곳없이 수도권지역 주택의 중위 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고,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은 5억원 선을 돌파했다.
▲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에 아랑곳없이 수도권지역 주택의 중위 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고,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은 5억원 선을 돌파했다.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에 아랑곳없이 수도권지역 주택의 중위 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고,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은 5억원 선을 돌파했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이다.

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원으로, 지난달 4억9300만원보다 776만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이 5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2008년 12월 2억2589만원에서 2016년 10월 3억9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한 뒤 3년 11개월 만인 지난해 9월 4억1349만원으로 4억원을 넘은 바 있다. 이후 11개월만에 4억원에서 5억원까지 오른 것이다.

수도권의 주택 중위가격 역시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다. 아파트와 연립, 단독 등 수도권 주택의 중위가격은 지난해 9월 5억751만원으로 5억원을 넘긴 뒤 10개월 만에 1억원 가량 오르며 6억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던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2500만원으로 한달만에 다시 1000만원이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역시 4월 5억원을 넘긴 뒤 이달에는 5억3874만원까지 가격이 높아졌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7월 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3억554만원으로 지난달 3억245만원에서 309만원이 더 올랐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3월 6억원을 넘은 이후 이달에는 6억2440만원을 기록했고, 경기도 아파트 역시 지난달 3억5000만원에서 더 오른 3억545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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