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정보 공개법' 대표발의

▲ 이장섭 의원/의원실 제공
▲ 이장섭 의원/의원실 제공

극심한 취업난에 공공기관 취업 경쟁률 치열하다. 하지만 필기시험 문제 및 점수, 면접 평가기준 비공개 등으로 이의제기나 오류 정정 불가능한 실정이다.

앞으로 공공기관의 채용과 관련된 주요 정보가 공개됨으로 해당 기관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은 공공기관의 채용시험 관련 주요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채용시험 문제, 점수 산정 기준 및 응시자 본인의 점수 등 채용시험과 관련된 정보를 응시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과 경기침체로 비교적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공공기관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취업 준비생을 중심으로 공공기관도 공무원 시험처럼 성적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2021년 상반기 기준 한국남동발전의 신입사원 최종 경쟁률은 715대 1을 기록했고, 한국조폐공사와 전력거래소의 경쟁률 역시 500대 1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340곳에 대해 채용 필기시험 커트 라인과 개별 성적을 공개하도록 권고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장섭 의원은 "치열한 취업 경쟁 속에서 공공기관 입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시험 관련 정보 하나하나가 절실할 수 밖에 없다"라며, "공공기관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 확산으로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작으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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