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금융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증진하고, 금융 역량도 배양할 수 있도록 ‘FSS((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금융감독원) 어린이 금융스쿨’을 지난 7월 28일 개설했다/사진 에듀진 제공
▲ 금감원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금융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증진하고, 금융 역량도 배양할 수 있도록 ‘FSS((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금융감독원) 어린이 금융스쿨’을 지난 7월 28일 개설했다/사진 에듀진 제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어린이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감원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금융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증진하고, 금융 역량도 배양할 수 있도록 ‘FSS((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금융감독원) 어린이 금융스쿨’을 지난 7월 28일 개설했다. 

금융스쿨 입교식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금감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6일까지 전국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총 200명 선발에 326명이 지원함으로써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금융교육에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금융스쿨 프로그램은 방학 중에는 매주, 학기 중에는 격주 단위로 금융과 의사결정, 또 저축‧투자‧보험 등 총 17개 주제에 대해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학부모와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령 ‘계획적인 소비생활’이란 주제로 학생에게 일상생활에서 돈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향후 1년간 돈이 필요하게 될 사건을 정리하게 한 뒤 돈을 어떻게 마련하고 계획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학부모와 상의 후 수립한 계획을 제출하게끔 하는 식이다.

금융스쿨 참가자 전원에게는 교육 교재가 무료로 제공되며, 수료 학생에게는 수료증 및 기념품이 주어진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경제발전과 더불어 금융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조기 금융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금융도 배우고, 체험과제 수행을 통해 부모님과 함께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참여 학생들도 자유발언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각자의 소감을 밝히며, 금감원이 하는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등 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의 성과에 따라 향후 매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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