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대한민국 공군의 E-737 AEW&C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인 보잉사와 180여억 원 규모의 계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대한민국 공군의 E-737 AEW&C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인 보잉사와 180여억 원 규모의 계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AEW&C)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KAI는 대한민국 공군의 E-737 AEW&C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인 보잉사와 180여억 원 규모의 계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다.

AEW&C는 기존의 공중조기경보기에 관제 능력이 추가된 것으로, 공중에서 레이더 탐지‧추적뿐 아니라 실시간 관리‧통제까지 함으로써 중요한 전략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성능이 향상된 피아식별장비(IFF)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등을 장착하는 사업으로 KAI는 항공기 개조‧기능 점검‧비행시험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KAI는 앞선 2006년에도 보잉사와 AEW&C 사업에 공동 참여해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장비의 조립 및 개조·장착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잉사로부터 가격·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사업 이행 능력도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예정된 AEW&C 추가 도입 및 성능개량 사업에서도 수주가 기대된다.

한편 KAI는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통해 민·군수 항공기 수리, 정비, 개조(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MRO) 역량도 확대해 가고 있다.

KAEMS는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어려운 상황에도 사업확장을 통한 매출 증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7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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