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하원이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인적 인프라' 예산 결의안을 찬성 220, 반대 212로 24일(현지 시각) 통과시켰다. 사진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사진 로이터통신 제공
▲ 미국 하원이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인적 인프라' 예산 결의안을 찬성 220, 반대 212로 24일(현지 시각) 통과시켰다. 사진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사진 로이터통신 제공

미국 하원이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인적 인프라' 예산 결의안을 찬성 220, 반대 212로 24일(현지 시각) 통과시켰다. 이날 하원 투표에서 공화당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 상원은 지난 8월 11일 해당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안건의 최종 통과는 하원이 휴회기를 마치고 활동을 재개할 9월 말 이후로 예상됐으나, 이번에 하원이 합의에 이르면서 통과된 것이다.

한편, 그동안 하원 민주당 내부에서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의원들 간 갈등이 있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하루 앞선 8월 10일 상원을 통과한 1조 달러 규모의 초당적 '사회기반 인프라' 법안과, 3조 5천억 달러의 '인적 인프라' 예산안을 함께 처리하길 원했던 반면, 민주당 내 중도파는 '사회기반 인프라' 법안을 우선 처리한 후 '인적 인프라' 예산안을 처리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내달 27일까지 '사회기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약속하면서, 하원은 3조 5천억 달러 인적 인프라 예산 결의안을 먼저 통과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