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 죄이기에 나섰다.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동참해 인터넷전문은행도 같은 방침을 시행할 예정이다/사진 데일리뉴스
▲ 5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 죄이기에 나섰다.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동참해 인터넷전문은행도 같은 방침을 시행할 예정이다/사진 데일리뉴스

5대 시중은행이 신용대출 죄이기에 나섰다.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동참해 인터넷전문은행도 같은 방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가계부채를 관리하라는 금융당국의 경고에 따른 대출 규제 조치이다.

구체적으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내달 중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미 연초부터 주요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제한해 오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아직 규제 적용일자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와 같은 수준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할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당초 2억 원에서 1억 원 이하로, 한도도 연 소득 100% 수준으로 낮췄다. 

하나은행도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으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개인당 최대 5천만 원으로 축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행보도 5대 시중은행들을 따라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9월 중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낮출 계획이며, 케이뱅크도 한도 조정을 검토하는 단계로 확인됐다.

은행들의 잇따른 신용대출 한도 죄이기는 금융당국이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13일,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에게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해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수준으로 낮출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구체적인 상품별 한도 관리 방안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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