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앞서 9월 9일 `환경 분야 녹색산업 일자리 창출전략`을 발표하면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 개를 새로 만들고, 녹색융합기술인재 2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 Taiga Company 제공
▲ 환경부는 앞서 9월 9일 `환경 분야 녹색산업 일자리 창출전략`을 발표하면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 개를 새로 만들고, 녹색융합기술인재 2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 Taiga Company 제공

환경부가 그린뉴딜 등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앞서 9월 9일 `환경 분야 녹색산업 일자리 창출전략`을 발표하면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환경 일자리 8만 개를 새로 만들고, 녹색융합기술인재 2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추진전략은 동일 오전, 대통령 직속 제21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상정·의결됐으며, 3대 전략 및 9개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3대 추진전략으로는 △유망 신산업 성장 저변 구축 △청년과 지역 중심으로 기업 지원을 통한 고용 여력 확보 △생산-금융-사람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지원 기반 구축이 제시됐다.

9개 추진과제로는 ▲폐배터리 등 미래 폐자원을 활용하는 산업기반 구축 ▲상·하수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신 기술 접목 ▲수열·폐자원 등 기후변화·저탄소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유망 녹색산업 집중 육성이 담겼다. 

또 ▲우수기술 보유 중소환경기업에 사업화·실증화·상용화 위한 지원 확대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지역별 성장거점 조성 ▲녹색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지원해 고용 여력 확충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할당업체 대상 감축설비 설치 지원 등 기업의 저탄소화 지원이 마련됐다. 

아울러 ▲정책자금 융자, 녹색펀드 운용, 이자차액 보전 지원 등 2025년까지 녹색금융 2.4조 원으로 확대 ▲미래수요와 필수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신기술 인재 양성 추진도 시행 예정이다.

환경부가 제시한 최근 환경 일자리 현황을 보면, 공공분야에서 집약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직·간접 일자리를 총 1,664개 새로 만들어냈으며, 인천 서구에 위치한 환경산업연구단지 역시 우수 아이디어 및 환경 기술을 보유한 환경기업 115개를 유치하고 신규 고용도 131건 추가로 창출했다.

환경부는 녹색 신산업에 대한 전폭 지원, 청년창업 지원, 폐기물·수돗물 등 환경 현안 해결형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현 정부 출범 후 직·간접 일자리가 약 8만 개 새로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환경 관련 일자리는 2017년 7,604개, 2018년 16,014개, 2019년 24,360개, 2020년 35,598개 신규 창출됐다. 다만, 해당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저탄소·순환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녹색산업을 어떻게 육성하느냐가 앞으로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라면서, "녹색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추진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경쟁력과 양질의 환경 일자리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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