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채나 아카데미 윤재환 회장

우리 사회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한 가지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입시의 획일화’이다. 단지 점수에 맞춰서,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전공을 해야 하며, 이것 역시 모두 시험점수에 의존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존감에 상처 입고,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 교육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가 이러한 입시 제도의 획일화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런 불합리를 과감하게 해결하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비채나 아카데미의 윤재환 회장이다. 그를 만나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코오롱 스포렉스
▲ 코오롱 스포렉스

체육을 통해 미국 유학 가는 길 열려

‘글로벌 인재를 키워야 한다’라는 것은 모든 기업과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며 궁극적인 교육 정책의 방향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현실은 글로벌 인재와는 거리가 멀다. 여전히 ‘점수’에 얽매여 학생들의 미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로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공부하고 문화를 배워야 하지만, 이런 일은 극소수 ‘금수저’에게만 해당하는 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비채나 아카데미의 윤재환 회장은 그 해법을 ‘스포츠’에서 찾았다. 

“우리나라는 경제 강국이기도 하면서 또 스포츠 강국이기도 합니다. 올림픽 등의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면 대개 성적으로 5% 이상에 드는 상위권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스포츠 강국일 수는 있지만, 스포츠 선진국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만약 우리의 어린 친구들이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외국으로 유학을 하게 되면 장차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날 것입니다. 또한 입시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더군다나 외국에서 장학금까지 받는다면 더할 수 없는 기회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비채나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ACSA 해외 유학 프로그램입니다.”

ACSA(American Collegiate Scholarship Association)는 200여 개의 미국대학이 전 세계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만든 장학금 지원협회이다. 1997년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미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재환 회장은 바로 이 ACSA와의 협약을 통해서 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우리의 젊은이들을 세계화의 주역으로, 미래 주인공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국내 코오롱 스포렉스 체대 입시를 통해 체육을 통한 유학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비채나 아카데미를 통해 유학을 갈 수가 있게 된다. 스포츠를 잘하는 테크닉보다는 기초체력이 매우 중요하며, 아마추어의 수준에서 ‘약간 더 잘한다’라는 정도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만16세~26세의 고등학교 재학생 이상 ▲고교 내신 6등급 이상(GAP 2.0 이상) ▲토플성적 61~80점 이상이다. 지원 종목으로는 골프, 테니스, 축구, 배구, 농구, 수영이 있다. 교육은 기초실기, 전공 실기가 있으며 주 2회, 3회, 5회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스스로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통과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며, 이 정도만 해도 체육으로 유학을 갈 수 있다는 것은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장학금이다. 현재 100%~50%의 장학금을 보장하고 있으므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체 비용에는 학비, 기숙사비, 식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최소 50%의 장학금만 받아도 부담 없이 세계적 인재로 자라기 위한 유학을 떠날 수 있다.

 

▲ 비채나 아카데미 윤재환 회장
▲ 비채나 아카데미 윤재환 회장

글로벌 인재에 대한 열정으로

윤재환 회장이 가장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이러한 유학사업의 취지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입시 지옥에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유학을 가게 되면 세계적인 인재들과 함께 ‘초연결’되면서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취지는 ‘비채나’라는 이름에서부터 태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채나’라고 하면 영어인 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우고, 채우고, 나누자’의 첫 글자를 딴 것입니다. 나 자신을 비워 주변과 화해하고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사랑과 협력으로 채우고, 함께 나눔으로서 상생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2004년 비채나를 처음 세울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정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정신이 우리나라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에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적으로 돌리는 국내 입시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세계 인재들과 함께 채우고 나누는 그러한 교육을 지향하려고 합니다. 유학을 가게 되면 미국에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으며, 단 100명, 혹은 단 10명하고도 교류해도 글로벌 인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류는 평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체대 해외 입시를 위해서는 매년 7월 플로리다 소재 대학에서 실시되는 쇼케이스에 참가해야 한다. 이 쇼케이스에서는 100여 명의 미국 대학 코치들이 참여하고 25개국 이상 나라의 학생들이 약 10일에서 13일 동안 지원 종목별 경기력 테스트를 시행하게 된다. 한국에서 착실하게 준비만 했다면 한 명이 대체로 5개 대학 이상의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족이 함께 가는 이 프로그램 역시 비채나 아카데미에서 일괄적으로 안내하고 현지에서도 가이드를 하게 된다. 

윤 회장이 이러한 유학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과거 8년간이나 생활체육회장을 맡으면서 우리나라의 체대 입시의 문제점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이자 법무부 교정위원회 교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철도신문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스포츠 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 진출을 위해 코오롱스포츠 체대 입시 김영미 원장과 함께 국내 최고의 고문과 자문위원을 구성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이자 (사)한국체육인회 이사장인 장주호 총재, 한국학교체육진흥연구회 황수연 회장, 88 서울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자 한국다문화직장축구협회 김정남 이사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자문위원장은 경기대학교 체육대학 교수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회 명예회장, 대한체육회 올림피아드 위원회 장윤창 위원장이 맡고 있으며, 대한체육회와 아시아하키 신정희 부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있다. 

이렇게 탄탄한 고문단과 자문위원단을 갖춘 것은 입시 및 사업의 진행에 있어서 한 치의 오류나 착오도 없이 하려는 의지 때문이며, 전국의 가맹점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정착을 위한 일이다. 

 

 

가맹점 모집으로 전국 확산

현재 비채나 아카데미에서는 스포츠시설(종합체육시설, 골프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 운영자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중이다. 가맹점은 스포츠비채나 아카데미의 수익모델(장학 프로그램)을 받게 되고 등록회원에게는 최고의 글로벌 스포츠 교육을 제공한다. 가맹점 등록회원의 미국 대학 입학은 비채나 아카데미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입학에 관한 부담이 전혀 없다. 

현재 한국의 유학시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2020년 유학생수가 20만명 이하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매년 20만명 이상의 큰 시장으로 유학생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국가는 미국이며, 전체 유학 인구의 26.8%, 약 5만 3천 명에 이른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서 이러한 유학 수요는 감소되었으나,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와 함께 다시 미국 유학길은 활짝 열리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다가오는 10월부터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환 회장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비채나 아카데미의 철학 자체가 ‘글로벌 인재의 양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코로나 세대’에게는 더욱 절실한 목표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완전한 전환을 꾀하는 윤재환 회장과 비채나 아카데미의 미래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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