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지구 환경 보존을 둘러싼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10억 달러의 보조금을 기부하겠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각) 공약했다/사진 트위터에서 발췌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지구 환경 보존을 둘러싼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10억 달러의 보조금을 기부하겠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각) 공약했다/사진 트위터에서 발췌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지구 환경 보존을 둘러싼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10억 달러의 보조금을 기부하겠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각) 공약했다.

이번 공약은 베이조스가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과학자, 활동가, 비영리 단체 등에 1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한 ‘베이조스 지구 펀드’의 실천 과제 중 하나로서 진행된다.

이날 베이조스 지구 펀드는 올해에는 중앙아프리카의 콩고 분지, 열대 안데스 지역, 열대 태평양 지역 등의 보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단체가 이번 보조금을 받을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베이조스 지구 펀드는 지역사회와 원주민들이 보존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이 되는 지역에 우선해 할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그동안 눈부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양의 탄소 배출에 대해 오랜 비판에 직면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온라인 쇼핑 등으로 인해 아마존의 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는 심화돼 왔다.

이번 보조금은 그러한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 `30X30`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30X30` 프로젝트는 생물들의 대량 멸종을 막고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육지와 바다 면적의 최소 30%를 보호해야 한다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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