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451대 설치
야외 활동 및 이동 시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 길안내 서비스 제공 계획

▲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사진=서울시)
▲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공사장 주변과 초등학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간이측정기 451대를 11월 말까지 설치해 보다 촘촘한 생활권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대기배출사업장과 공사장 등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과 초등학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1등급 인증을 받은 간이측정기 301대를 설치했으며, 11월 말까지 150대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초등학교와 어르신·장애인·아동보호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생활공간에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 70대를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차년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공사장과 대기배출시설 밀집지역 등에 설치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미세먼지 오염원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 농도 및 간이측정망 측정자료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하거나 이동할 때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안내 서비스도 향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간이측정망은 미세먼지 정보를 촘촘하게 제공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으며,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오염원 상시 감시와 평상시 시민들이 외출할 때 미세먼지로부터 노출을 저감하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 12월부터 시행되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 여러분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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