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이자 독립 인증기관인 DNV가 풍력발전소를 위해 극한 풍속에 대응하는 설계 원칙을 담은 기술 노트(Technical Note, 특정 기술 등을 소개하는 설명서)를 발간했다/사진 Pixabay 제공
▲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이자 독립 인증기관인 DNV가 풍력발전소를 위해 극한 풍속에 대응하는 설계 원칙을 담은 기술 노트(Technical Note, 특정 기술 등을 소개하는 설명서)를 발간했다/사진 Pixabay 제공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이자 독립 인증기관인 DNV가 풍력발전소를 위해 극한 풍속에 대응하는 설계 원칙을 담은 기술 노트(Technical Note, 특정 기술 등을 소개하는 설명서)를 발간했다. 이러한 극한 풍속은 대개 열대성 저기압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NV는 최근 자사가 발간한 ‘에너지 전환 전망 보고서`(Energy Transition Outlook report)에서 전체 풍력발전에서 해상풍력발전의 비중이 2050년에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사실을 인용하면서, 해상풍력발전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극한 풍속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몇 주 전 미국에 닥친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최대 풍속 230km/h, 5등급 중 4등급)의 예에서 보듯,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극단적인 지역 환경 여건에 맞춰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표준화된 접근법의 부재와 관련 산업에서의 부족한 경험이 극한 풍속이 야기하는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결국 풍력발전 사업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DNV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미국 신규 시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업계 관계자들은 풍력발전 사업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데 있어 우리의 기술 노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풍력발전소를 위한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인한 극한 풍속’(Site extreme wind speeds due to tropical cyclones for wind power plants)이란 제목으로 발행된 이번 기술 노트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OEM, 프로젝트 개발자, 설계사, 전문가 등 스물 이상의 풍력산업 선두주자가 합심해 만든 결과물이다.

극한 환경에 부합하는 풍력발전소 설계 원칙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산업군 종사자들로부터 풍부한 경험을 수집했으며, 이를 통해 신규 해상풍력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풍력발전 단지 설계에 있어 불확실성을 감소하겠다는 취지이다. 나아가 해상풍력발전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향상하는 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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