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3만4300원 대비 27% 할인

▲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청약을 진행하기 위한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사진=케이카)
▲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청약을 진행하기 위한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사진=케이카)

국내 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청약을 진행하기 위한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30일 케이카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3366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3만4300원 대비 27% 할인된 수준으로 결정했다. 공모 주식 수는 1346만4231주다. 기존 구주 물량 가운데 20%를 줄였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61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가운데 11.4%는 해외 기관투자가였다.

케이카는 지난해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했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판매,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업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케이카는 매출액 1조3231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6%, 29.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8% 증가한 9106억원, 영업이익은 131.8% 늘어난 385억원을 달성했다.

케이카는 다음달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기업공개 진행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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