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국회' 앞, 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
▲ 여의도 '국회' 앞, 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

29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진보당 및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농민기본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갖았다.

관계자는, “농민기본법 제정은 국가책임 농정으로 식량주권을 실현하고, 농민의 권리를 법으로 보장받도록 하는 법”이라며, “정부는 지금까지의 농업정책을 과감히 지우고, 농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제도로 눈을 돌려 달라”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0.2%로, ‘OECD’국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대 전환이 시급한 때에, 정부는 말만 하고 어느 누구도 이런 긴급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농민수당에 여성은 빠져있다. 모든 농민 정책으로부터 여성은 소외돼 있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여성도 농민으로 인정해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팬데믹 이후, 강대국들은 가장 먼저 농산물 수출을 중단했다. 이제는 식량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수입하던 시대가 아니다. 최악의 식량위기 시대에 식량자급률, 곡물자급률 등을 높이기 위해, 농업·농촌 등의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농민의 권리가 국가 식량주권을 지킬 수 있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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