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유통·결제사 뭉쳐 녹색소비 확산 선순화 구조 확립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환경표지 인증제품 확대

환경부는 오늘 8일(수),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중심으로 하는 ‘녹색소비-환경·사회·지배구조(ESG) 얼라이언스’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 환경부는 8일 오전 `녹색소비-환경 · 사회 · 지배구조 얼라이언스`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환경부는 8일 오전 `녹색소비-환경 · 사회 · 지배구조 얼라이언스`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탄소중립과 녹색 전환사업에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동차말 수 있도록, 녹색소비의 대표적인 제도적 기반인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군이 대부분 공공조달 중심으로 구성되어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매우 한정적이고, 기업들은 소비자 수요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비용이 높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데 부담을 느낀다.

이에, 기업들에게 소비자가 선호하는 녹색제품이나 판매량이 우수한 제품 등의 시장 수요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고, 유통사에 환경표지 인증제품 현황과 개별제품의 환경적 우수성을 공유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환경부는 생활밀착형 제품을 발굴하고 인증제품에 대한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하는 한편, 인증의 우수성 등을 적극 홍보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인증제품 현황을 협약 기업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인증기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소비자단체는 인증제품의 구매·판매 실적 등 시장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생활밀착형 제품을 발굴하여 얼라이언스에 제공한다.

이밖에 유통사는 자사에서 유통·판매되는 인증제품에 대한 올바른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녹색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카드사 및 은행사는 환경표지 인증제품의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매 혜택(인센티브)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녹색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특히 미래 주류 소비세대인 엠지(MZ)세대가 탄소중립과 녹색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협약기관들과 함께 녹색소비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녹색소비자연대전국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등 소비자단체 3곳과 유통·카드·은행 19개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고,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하기 위한 기간은, 2021년 11월 2일~2024년11월 1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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