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일본의 핵 쓰레기통이 아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2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강력 비판하며 우리 정부가 이를 적극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오염수가 방출된다면 고독성의 방사성 물질은 해류를 타고 바다 전역을 오염시키고, 방사성 오염수의 국내 유입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우리 정부는 항의 서한이나 발송하고, 국내 해역으로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거나 해양방출에 따른 국내 영향을 면밀히 예측 분석하겠다는 식의 안일한 대응으로는 일본 정부의 핵테러를 막아낼 수 없다"고 정부 태도를 비판했다.

▲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2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강력 비판하며 우리 정부가 이를 적극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2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강력 비판하며 우리 정부가 이를 적극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또 오염수 방출이 사람과 해양생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도쿄전력의 `방사선 영향 평가 보고서`와 관련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30년 이상 지속될 것인데 그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방사성 물질의 농도에 의한 영향 평가를 연간 및 10㎞×10㎞의 평균 농도로만 평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에서는 계절, 기후 조건, 해저 지형이나 여러 변수에 의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높은 핫스팟이 생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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