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대 승부처, 반드시 승리" 영상인사

제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을 지낸 윤기석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지역 대표, 워킹맘 구다희 씨 등 3명이 맡았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이학영(군포)·문정복(시흥갑)·오영환(의정부갑)·전용기(비례대표) 의원 등 국회의원 4명과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본부 의장, 김정임 용인 중앙시장상인회 감사, 최효숙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총회장 등 총 12명이 선임됐다.

선대위는 또 MZ청년 세대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미래캠프'와 '코로나 극복 국민희망캠프' 등 분과위원회도 설치했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출범식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꿀벌선대위 출범식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꿀벌 선대위는 벌처럼 부지런히 한 표 한 표를 모아 승리의 달콤함을 느끼겠다는 의미라고 선대위 측은 설명했다.

박정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한, 갈등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코로나와 양극화·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새 디딤돌을 놓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대로 뛰자"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선까지) 62일 남았는데 오만하게 비치지 않게 하겠다. 이재명 후보도 반성의 자세로 뛰고 있고, 당도 부족했다는 자세로 뛰겠다"며 "제대로 하는 민주당, 국가를 위해 헌신만 요구하는 게 아닌 개개인의 삶을 보살피고 지켜주는 대통령 후보,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 평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애도하며 "국가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뒷받침,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영상 인사말에서 "정치인 이재명을 키워준 정치적 고향, 경기도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늠하는 최대 승부처"라며 "대선 직선제 도입 이래 경기도에서 1위를 하지 않고 대통령이 된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면서 경기도에서 승리하면 이길 수 있다. 경기도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출범사, 인사말, 선대위원장 15명 소개, 경기지역 교통정책 제안을 담은 경기도교통정책지도 전달식 등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행사 말미에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만 소방관 순직 소식에 메타버스(가상세계)를 이용한 유세 공연을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방역수칙(100명 미만 제한)에 따라 당 대표,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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