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말까지 수행된 환경연구 과제 중 연구실적 및 정책반영 등을 토대로 선정한 `2021년 국립환경과학원 대표 우수성과` 6개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구부서별로 제출받은 연구과제 및 사업운영 성과 중에서 성과가 우수한 환경연구를 선정했으며,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위원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의 대표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6개의 대표 우수성과는 ▲수질 원격탐사 기법 개발, ▲수생태 건강성 조사 결과에 기반한 원인진단 및 복원해법 제시, ▲위해성평가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및 타이어 마모입자 시편의 제조·성형방법 개발,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 ▲입체관측을 통한 대형 점오염원 및 장거리이동 미세먼지 국내유입 확인, ▲교통부문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개발이다.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 대표 우수성과 최우수상 `수질 원격탐사 기법 개발` 녹조 분포 정보 제공 (자료=물환경정보시스템)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 대표 우수성과 최우수상 `수질 원격탐사 기법 개발` 녹조 분포 정보 제공 (자료=물환경정보시스템)

최우수상에 선정된 `수질 원격탐사 기법 개발`은 초분광영상을 이용해 원격에서 녹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법으로 녹조 관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 선정된 `수생태 건강성 조사 결과에 기반한 원인진단 및 복원해법 제시`는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이 심한 하천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부터 결론·해법 도출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표준 방법론을 제시했다.

장려상에 선정된 `위해성평가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및 타이어 마모입자 시편의 제조·성형방법 개발`은 다양한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하여 원하는 입자모형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을 만드는 기법을 개발했다.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 등 나머지 3건의 대표 우수성과도 피해구제·지원 정책자료로 활용되거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인 기반 마련 등에 도움을 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선정된 6개의 대표 우수성과를 환경부 성과 우수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등에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환경연구 우수성과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환경 현안 문제해결과 고품질의 환경정책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우수성과의 확산으로 국민이 체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국립 환경연구기관으로 한 발 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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