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스타트… 민주8·국힘9곳 목표

▲ 19일부터 6.1선거의 공식 운동이 시작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교차로에 걸려 있는 현수막. 
▲ 19일부터 6.1선거의 공식 운동이 시작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교차로에 걸려 있는 현수막.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이 19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여야 각 당과 후보자들은 선거 전날인 5월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되며, 7곳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인원은 4132명, 후보로 등록한 인원이 7616명으로 평균 경쟁률 1.8대1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새정부가 공식 출범한지 22일 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새정부에 대한 민심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5월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평가는 51.2%,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는 44.2%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서 빅매치로 꼽히는 지역은 서울시와 경기도다. 서울은 송영길(민주)·오세훈(국힘), 경기도는 김동연(더불어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후보가 맞붙는다.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국민의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시 출격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이번 선거에서 각각 '견제론'과 '안정론'으로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 견제론을 부각해 17개 광역 시·도 중 8곳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남 3곳(전북·전남·광주)과 제주·세종에서 승리하고, 접전지역인 경기·인천·강원·충남 4곳 중 3곳에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안정론'으로 맞선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이 넘는 9곳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영남권 5곳과 서울·충북 2곳 등 총 7곳에서 우위라는 판단이다. 접전지역인 인천·대전·세종·충남·강원 등에서 최소 2곳 이상을 건지는 것이 목표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광역자치단체 후보자 명단이다.(기호순, 출처-중앙선관위)

▲서울 송영길(더불어민주당)·오세훈(국민의힘), ▲부산 변성완(더불어민주당)·박형준(국민의힘),  ▲대구 서재헌(더불어민주당)·홍준표(국민의힘), ▲인천 박남춘(더불어민주당)·유정복(국민의힘), ▲광주 강기정(더불어민주당)·주기환(국민의힘), ▲대전 허태정(더불어민주당)·이장우(국민의힘),  ▲울산 송철호(더불어민주당·김두겸(국민의힘), ▲세종 이춘희(더불어민주당)·최민호(국민의힘), ▲경기 김동연(더불어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강원 이광재(더불어민주당)·김진태(국민의힘), ▲충북 노영민(더불어민주당)·김영환(국민의힘), ▲충남 양승조(더불어민주당)·김태흠(국민의힘), ▲전북 김관영(더불어민주당)·조배숙(국민의힘), ▲전남 김영록(더불어민주당)·이정현(국민의힘), ▲경북 임미애(더불어민주당)·이철우(국민의힘), ▲경남 양문석(더불어민주당)·박완수(국민의힘), ▲제주 오영훈(더불어민주당), 허향진(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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