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산간계곡 돌발홍수, 강우레이더로 감시

환경부는 지리산 등 국립공원 내 산간계곡의 국지성 돌발홍수 예측강화를 위해 소백산(충북 단양), 감악산(경기 파주) 등 내륙지역 주요 산 정상부에 설치된 강우레이더(대형 7개, 소형 2개) 관측자료를 전용회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립공원공단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 강우레이더 관측자료 제공
▲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 강우레이더 관측자료 제공

현재 국립공원공단은 계곡 정상부에 설치된 자동우량경보시설을 통해 돌발홍수를 예측하여 탐방객 사전대피와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위험정보의 신속한 예측 및 대피에 필요한 최소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국립공원공단에서는 공간분포 강수량 관측이 가능한 강우레이더를 활용한 `국립공원 돌발홍수 예측시스템` 개발을 연구 중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인 한강홍수통제소와 국립공원공단은 5월 26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국립공원의 자연재해 대응 강화를 위해 강우레이더를 포함한 수문자료 공동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공원 산간계곡의 돌발홍수 관측 및 사전 예측에 필요한 고해상도 강우레이더 영상자료 공유, △강우레이더 기반 초단기 강우예측자료 제공, △강우레이더 공동 활용 및 기술협력 강화 등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공원 탐방객의 안전확보와 재난대응에 강우레이더 자료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재해 대응 강화를 위해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