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춘천시 남이섬 등 6곳

해양수산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 위치한 물놀이 시설에서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 생존수영 체험
▲ 생존수영 체험

체험시설을 운영하는 곳은 전남 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경남 통영시 청소년 수련원, 강원 강릉시 청소년 해양수련원, 강원 춘천시 남이섬, 충북 음성군 청소년 수련원, 울산 울주군 해양레포츠센터 등 6곳이다.

최근 해양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구명조끼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해양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어선 해상추락 사망자의 97%, 비어선 해상추락 사망자의 100%가 구명조끼 미착용이었다.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설비 사용법, 생존수영 등의 해양안전교육을 받고,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더 쉽게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을 수도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물놀이 시설에 ‘해양생존 체험장’을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 구명조끼 착용, 구명뗏목 작동 및 탑승, 생존수영 실습 등 해양사고 대처 방법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 체험시설별 문의처
▲ 체험시설별 문의처

또한,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에는 ‘가상현실 체험장’과 ‘해양안전 전시관’도 같이 설치돼 여객선 화재 사고 발생 시 비상탈출과 구명조끼 착용의 효과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고, 선박에서 비상상황 시 사용되는 선박구명설비와 구명뗏목 내에 비치된 생존용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의 핵심인 구명조끼의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바다의 안전벨트 My Life Jacke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22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명조끼 디자인, 구명조끼 생활화와 관련된 웹툰‧수기, 스티커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8월 26일까지 진행되며, 해양안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 설치되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통해 가족, 친구들이 다함께 손쉽고 재미있게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은 전국 초·중·고 학생과 일반국민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체험시설마다 운영기간, 대상, 접수방법 등이 다르므로 방문 전 문의전화나 각 체험시설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여야 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