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유럽연합 작전요구도 반영한 FA-50 선보여
KAI 안현호 사장 “유럽 수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1천 대 박차"

▲ 사진1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KAI 부스 전경. KAI제공
▲ 사진1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KAI 부스 전경. KAI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18일 개막된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FA-50 등의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신냉전체제 가속화로 나토 회원국들의 재군비 본격화와 함께 경공격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KAI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KAI는 판버러 에어쇼에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 LAH를 전시했다.

 

KAI는 판버러 에어쇼 2022에서 나토 및 유럽연합 국가들의 작전요구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성능개량형 FA-50을 제시했다.

 

최신형 AESA 레이더, 항속거리 확대 및 근접 공중전 능력 향상을 위해 기체 중심 선상에서 벗어난 적기도 요격이 가능한 최신형 적외선 유도 미사일과 헬멧 시현 및 조준 장치가 반영된 형상이다. 

 

FA-50 경공격기는 나토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며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FA-50 경공격기는 30만 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보유한 세계적으로 성능이 검증된 국산 항공기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에 납품됐거나, 생산 중인 T-50 계열 항공기(FA-50 포함)는 230여 대에 달한다. 

 

▲ KAI 안현호 사장과 KAI 부스를 방문한 박인호 전임 공군참모총장, 공군 블랙이글스팀 기념사진. KAI 제공
▲ KAI 안현호 사장과 KAI 부스를 방문한 박인호 전임 공군참모총장, 공군 블랙이글스팀 기념사진. KAI 제공
KAI 안현호 사장은 “중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FA-50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유럽은 미국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유럽 수주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1,000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항공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보잉, 에어버스와 잇따라 회의를 하고 기체 사업 물량 확보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비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요 구성품 업체들과의 미팅을 통해 가격 경쟁력 제고 활동도 병행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는 판버러 에어쇼에 앞서 세계 최대 군사에어쇼인 리아트 (RIAT)에 참가해 고난도의 공중 곡예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공군은 최초로 블랙이글스를 폴란드, 이집트, 필리핀 등에 전개하여 에어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공군은 KAI가 만든 T-50B 항공기를 전시하는 등 국산 항공기 홍보를 통해 방산 수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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