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잘하고 있다’ 답변 33%... 인사 문제는 11%로 ‘바닥’

저조한 지지율 ‘트랩’에 빠져 허우적대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0%대로 치고 올라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33%로, 두 달 만에 20%대를 벗어났다.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발표치에 의하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33%,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9%로 나타났다.

 

이로써 당청을 애먹이던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 만에 20%대를 벗어났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7%), 70대 이상(62%) 등에서 가장 많고,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다.

 

저조한 지지율 `트랩`에 빠져 허우적대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0%대로 치고 올라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33%로, 두 달 만에 20%대를 벗어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이상 7%), 주관·소신(6%),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전 정권 극복,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9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인사(人事)(이상 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행보,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내려앉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 정의당 4%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대 중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다. 20대의 40%는 무당층이다.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로는 ‘호감 간다’는 응답이 오세훈 서울시장 41%, 홍준표 대구시장 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 유승민 전 의원 30%, 한동훈 법무부장관 28%, 이낙연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각각 27%, 이준석 전 대표 24% 순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는 오세훈·홍준표가 40%대 후반, 한동훈·유승민·이재명·이낙연이 50%대, 안철수·이준석이 60%대다.

 

한국갤럽은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 자유응답 방식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8인을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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