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이후인 11월 1∼3일 조사…민주당 34%·국민의힘 32%·무당층 29%
윤정부 6개월 8개 분야 정책 평가, 코로나 대응 외 7개 분야서 `부정` 우세

[데일리뉴스=정광진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소폭 하락하며 다시 2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소폭 하락하며 다시 2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소폭 하락하며 다시 2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2년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5%), 70대 이상(5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 20~40대(70%대 중반)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0%, 중도층 21%, 진보층 11%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는 지난 10월 한 달간 평균값과 같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7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공정/정의/원칙`(7%),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이상 6%), `유능함/합리적`, `주관/소신`,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 한국갤럽이 2022년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 한국갤럽이 2022년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27명, 자유응답)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대통령 집무실 이전`(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크지 않다. 다만,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이태원 참사가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번 일은 많은 젊은이가 희생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에 비견된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만에 59%에서 48%로 하락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세월호 관련 지적이 절반가량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여당(새누리당) 지지도는 45%에서 39%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무당(無黨)층 29%

▲ 2022년 11월 첫째 주(1~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5%로 나타났다.
▲ 2022년 11월 첫째 주(1~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5%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11월 첫째 주(1~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50% 내외, 20·30대에서는 무당층이 40%대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더불어민주당 3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41%다.

올해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다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한다. 월별 통합 기준 중도층에서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6월 36%에서 10월 23%로 점진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6월 28%였으나 7월부터는 30%대 초반과 후반을 오간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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