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소 차관, 美 국토안보부와 미국행 수하물 원격검색 논의

▲ 국토교통부가 미 국토안보부와 인천발 애틀란타행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시스템(CVAS)의 시범운영 방안과 항공보안장비 상호인정 계획을 논의하고 양국 간 항공보안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협의했다.
▲ 국토교통부가 미 국토안보부와 인천발 애틀란타행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시스템(CVAS)의 시범운영 방안과 항공보안장비 상호인정 계획을 논의하고 양국 간 항공보안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협의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어명소 제2차관은 3월 22일 오전 서울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디미트리 쿠스니조브(Dimitri Kusnezov) 과학기술담당 차관과 만나, 양국이 함께 추진하는 인천발 애틀란타행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시스템(CVAS)의 시범운영 방안과 항공보안장비 상호인정 계획을 논의하고 양국 간 항공보안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협의했다.

양국은 2010년부터 매년 항공보안 협력회의를 개최해 보안 이슈와 기술을 공유해 왔다. 특히, 2020년 미국의 제안으로 미국 공항에서 세계 최초로 미국행 위탁수하물에 대한 환승 검색을 원격으로 추진하는 시스템(CVAS)을 인천-애틀란타 구간에 시범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면담에서 CVAS 시범운영을 조속히 착수하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이 과정에 항공보안 수준의 향상과 개인정보보호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

어 차관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간 항공보안 수준에 대한 신뢰와 수하물 원격검색시스템 도입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미국과 시범운영 방안을 면밀히 협의하는 동시에, 이 사업을 통해 보안검색의 정확도와 승객 편의가 함께 높아짐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미트리 쿠스니조브 차관 역시 “CVAS는 양 정부, 델타항공,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다국적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여객수요 증가, 테러 위협 등 여건 변화에 신기술을 접목해 궁극적으로 여객 편의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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