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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1-02 19:06 (월)
IT/과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사용 시연체 총조립 착수…2028년 비행 실증 목표

항우연 주관으로 국내 우주기업 참여…수직 이착륙 시험 통해 재사용 핵심 기술 검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시연체 총조립에 들어갔다. 2028년까지 비행시험 등 기술 실증을 마치고, 향후 차세대발사체 1단 재사용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출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보도자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월 30일 ‘재사용 기술 시연체’ 총조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전체 연구를 주관하며, 체계종합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비츠로넥스텍, 한양이엔지 등 국내 우주기업들이 참여한다.

시연체는 높이 12.2m, 직경 1.5m 규모로 제작된다. 추력 조절이 가능한 다단연소 사이클 터보펌프 엔진 1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2028년으로 예정된 비행시험에서는 수직으로 이륙한 뒤 약 90초 안에 고도 500m까지 상승했다가 정해진 착륙 지점에 안정적으로 수직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미국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9과 같은 발사체 재사용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 주관 아래 시연체 개발을 수행하면서 엔진 추력 조절과 자세 제어, 유도제어 기술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은 2030년대 중반으로 예정된 차세대발사체 1단 재사용을 준비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발사체 재사용은 글로벌 우주 수송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주요 기술로 꼽힌다. 세계 최초로 재사용 발사체 상용화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팰컨9의 1단 로켓을 수십 차례 다시 사용하며 1kg당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발사체 하단부인 1단만 재사용하더라도 기존보다 발사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재사용 기술을 바탕으로 발사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우주 수송 서비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는 ‘한국판 스페이스X’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항우연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한민국 우주 수송 역량 강화 및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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