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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2 05:33 (목)

구본준(용준) 특별전을 가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1월 2일 오후 홍대입구역 근처 갤러리 G-HA에서 열리는 화가 구본준 특별전을 찾았다.화가 구본준은 체코의 프라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에서 더 알려진 화가이다.시대상황과 맞물려 아픔을 안고 유럽을 여행 중 자석에 들러붙듯이 끌어당기는 무언가에 홀려 체코를 제2의 고향이라고 할 만큼 애착을 갖고 정착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에 들어서니 보통 봐왔던 전시회의 풍경과는 조금 색다른 느낌이다.전시하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정보가 보이지 않는다. 제목도 없다. 심지어 액자에 넣지도 않고 스케치북에 그린 그대로 얇은 보드지에 붙인 채로 전시 중인 것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가급적 설명하지 않으려 한다.억지로 물으니 조금씩 그림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지만 장황하게 설명하지는 않는다.제목도 정하지 않고 설명도 하지 않는 것은 그림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나름의 해석을 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느낌이다. 둘러보는 중에

2017.11.06 4 2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