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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2 09:31 (목)

펀슈머와 도른자 마케팅, 소비의 재정의

시리얼과 파맛. 도저히 조합이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캘로그는 여기에 ‘민주주의’라는 메타포를 통해 둘을 연결하고 신상품을 출시했다.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지난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내걸었던 모토였다. 경제학적 관점에서만 보자면 사실 매우 논리적이지 않은 말이다. 독립운동은 한 나라의 영토, 주권을 되찾는 운동이지만, 불매운동은 그냥 특정한 소비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소비란 욕구를 충족하고 자신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가치’라는 것이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소비를 하는데 ‘가치’를 따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가치소비’이다. 그런데 이제 가치를 넘어 또다른 무언가가 이 소비행위에 끼어들기 시작했다. 바로 ‘재미’이다.계량화된 소비로 행복감 느껴가성비와 가심비에 이어 ‘가잼비’가 뜨고 있다. 물건을 사면서 느껴지는 소소한 재미에 열광하는 세태를 말한다

2021.02.22 3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