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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17 20:31 (목)
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일 인산인해…첫 주말 1만 7천 명 몰렸다

후보지 선정 17년 만에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 정식 개장…국내 최초 '권역형 순회경마' 운영 시작 첫날 1만 3천여 명 등 사흘간 1만 7,220명 방문…'모멘텀' 역사적인 첫 경주 우승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식에서 참석 주요 내빈들이 정식 개장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대구·경북권의 새로운 레저·관광 거점이 될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 정식 개장하며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모았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들어선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은 지난 9월 13일 공식 개장식을 열고,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권역형 순회경마' 체제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후보지로 확정된 이후 17년 만에 문을 연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개장 당일인 13일에만 1만 3,022명이 몰렸으며, 첫 주말 사흘(9월 11일~13일)간 누적 1만 7,220명이 방문해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개장식 현장은 영천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정규 경주를 직접 관람하고 정식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는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김병삼 영천시장, 이춘우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진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등 각계 내빈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축하공연 및 개장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개장 기념경주를 포함해 총 6개의 경주가 치러지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특히 총상금 1억 5,000만 원이 걸린 제1경주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기념' 경기에서는 정도윤 기수가 기승한 '모멘텀'(한국산·암·3세)이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초반 중하위권에 머물던 모멘텀은 종반 뒷심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 1위 순위상금 8,250만 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역사적인 영천 첫 경주의 우승마로 기록됐다.

렛츠런파크 영천이 내세운 핵심 경쟁력은 국내 최초의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이다. 부산경남의 경주마와 기수가 매주 일요일 영천으로 이동해 현장 경주를 펼치는 시스템으로, 기존 경마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마 관람 지역을 확충했다.

개장 당일에는 경주마 54두가 특수 수송차량 11대에 나눠 탄 뒤 약 125km를 이동했다. 도착 직후 수의사와 장제사 등 전담 인력이 청진 및 발굽 상태를 신속히 확인하는 '피트스톱' 방식의 정밀 검진을 실시하여 경주마의 안녕과 건강 상태를 세심히 점검했다.

한편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기여도 이어졌다.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는 경주마 '영천에이스'의 이름으로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2014년 영천에이스의 첫 승리를 계기로 기부를 시작해온 이 대표의 누적 장학금은 총 2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렛츠런파크 영천의 개장을 성원하고 기다려 준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안정적이고 안전한 공원 운영으로 보답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대표 레저 공간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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