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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1-02 13:53 (월)
종합

서울 중구, 노후 볼라드 부분 보수로 8,590만 원 예산 절감

서울중구청 보도자료

서울 중구가 파손된 볼라드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손상된 상단부만 교체하는 부분 보수 방식을 도입해 약 8,59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중구는 중림동 약현성당 인근과 마른내로, 서애로, 퇴계로 일대에 설치된 노후 볼라드 411개의 정비를 이달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에 접수된 볼라드 상단부 파손 민원은 총 63건이다. 파손된 부분에 빗물과 쓰레기가 쌓여 도시 미관을 해치는 데다, 내부 금속 부품이 외부로 드러나 보행자가 다칠 위험도 있었다.

기존에는 볼라드 하부 기둥에 문제가 없더라도 시설물 전체를 교체해야 했다. 전면 교체 비용은 개당 26만 8천 원으로, 불필요한 예산 지출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에 중구는 훼손된 우레탄 외피를 제거한 뒤 내부 기둥에 맞춤형 캡을 결합하는 부분 보수 방식을 마련했다. 캡 제작과 설치 비용은 개당 5만 9천 원으로, 기존 전면 교체 방식보다 20만 9천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78%의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총 8,589만 9천 원의 예산을 아꼈다.

새롭게 적용한 캡은 기존 저밀도 우레탄 대신 산화와 부식에 강한 고밀도 우레탄 소재를 사용했다. 기존 소재가 야외 노출 시 3~5년 정도 지나면 삭거나 갈라지는 문제를 개선해 내구성도 높였다.

구는 올해 파손 민원이 많았던 구간을 우선 정비했으며, 앞으로 중구 전역으로 정비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물 정비 과정에서 전면 교체보다 부분 보수를 우선 적용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을 신속하게 정비하면서 예산까지 절감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실효성 있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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