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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14 17:19 (월)
IT/과학

서울 중구, 조선호텔 앞 주차장 AI 무인 운영…13곳으로 확대 추진

장기 주차 방지와 공간 활용도 제고 위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 시범 도입

서울 중구가 관내 13개 노상공영주차장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인 관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첫 시범 대상지는 조선호텔 앞 노상공영주차장(소공로 102)으로, 2027년 2월까지 무인 운영을 진행한다.

이 주차장은 2024년 11월 진행된 ‘소공로 및 남대문로7길 일대 보행 환경 개선 사업’에 따라 주차면이 기존 12면에서 4면으로 감소했으며, 이후 무료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장시간 주차하는 차량이 늘면서 주차 공간 회전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구는 도심 주차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지난 2일부터 해당 주차장을 30분당 1,500원을 받는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공약인 ‘스마트 주차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추진됐다.

구는 주차 플랫폼 업체 ㈜MDS모빌리티와 협력해 별도 구비를 들이지 않고 민간 자본으로 관련 시설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는 AI 카메라 2대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카메라 1대가 설치돼 미결제 차량과 주차 시간 초과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이용자는 빈 주차면에 차를 세운 뒤 ‘파킹프렌즈’ 앱 또는 현장 QR코드를 이용해 예상 주차 시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미리 결제하면 된다. 24시간 콜센터와 상시 유지보수 체계도 함께 운영해 차량 출입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중구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다른 노상공영주차장에도 AI 기반 무인 관제 시스템을 차례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장기 주차 문제를 완화하고 주차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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