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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Special Article 왕실의 왕관을 벗고 예술을 품다! 우볼라타나 공주와 ‘Thai Night’이 연출하는 태국의 새로운 재발견

태국 왕실의 전통적 권위보다 예술과 대중문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세계인과 소통해 온 인물, 우볼라타나 라차카냐 시리바드하나 바르나바디 공주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 부산을 찾는다. 오는 10월 11일,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펼쳐질 ‘Thai Night Busan 2026’ 행사 현장은 단순한 외교적 연회를 넘어,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파노라마를 새로 쓰는 창의적 에너지가 분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랑과 예술을 향한 파격적 행보, 드라마틱한 삶의 서사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전 국왕의 장녀로 태어난 우볼라타나 공주는 MIT에서 수학을 전공한 엘리트이자, 평범한 삶과 사랑을 위해 왕족 신분을 포기했던 드라마틱한 이력의 소유자다. 미국에서의 오랜 삶 후 귀국하여 ‘그의 왕실 전하(HRH)’라는 공식 칭호는 내려놓았지만, 태국 국민들에게는 따뜻한 ‘누나(P'Ubol)’이자 청소년 마약 퇴치 운동(To Be Number One) 및 사회적 약자를 품는 민간 자선가로 추앙받아 왔다.  

 특히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향한 그녀의 열정은 남달랐다. <기적이 일어나는 곳>(2008), <마이 베스트 보디가드>(2010) 등 태국 영화에 직접 주연 배우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선보였고,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한국 영화계와의 인연 역시 깊어 과거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태국의 밤’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한-태 문화 교류의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왔다.

ACFM 최초 ‘주빈국’으로 선언된 태국의 소프트파워

이번 ACFM 2026에서 태국이 최초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배경 중심에는 우볼라타나 공주의 장기적인 문화 예술 지원과 태국 상무부(DITP)의 전략적 비전이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Thai Night’이 2026년 ‘Reimagining Thailand(태국의 재발견)’라는 슬로건과 함께 화려하게 재개되는 것은, 태국 콘텐츠가 지닌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넘나드는 20개 태국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태국관’은 한국의 글로벌 OTT 플랫폼 및 선진 제작 시스템과 결합해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콘텐츠 수출에 그치지 않고 태국의 음식, 관광,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종합적 ‘태국 창조 경제’의 성장을 도모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부산에서 펼쳐질 ‘영화가 살아 숨 쉬는 태국’의 밤

 10월 11일 저녁,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진행될 일정은 태국 엔터테인먼트의 역동성을 응축해 보여준다. 공주 전하의 왕실 연설을 시작으로, “새롭게 상상하는 태국: 영화가 살아 숨 쉬는 태국” 쇼릴 영상과 특별 공연, 네트워크 리셉션이 이어지며 글로벌 바이어와 창작자 간의 열띤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될 예정이다. 예술을 사랑하고 대중과 호흡해 온 우볼라타나 공주의 발자취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태국의 문화적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아인각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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