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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08 18:14 (화)
IT/과학

인천공항, AI로 수하물 이상 징후 잡는 시스템 개발…특허 출원 완료

포스코DX와 공동 개발한 딥러닝 기반 솔루션, 제1터미널 시범운영서 이상 수하물 판별 성능 확인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이해를 돕기위한 AI이미지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이해를 돕기위한 AI이미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하물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분류와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포스코DX와 함께 ‘AI 기반 수하물 이상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은 수하물 100만 개당 미탑재 사례가 2건 수준에 그칠 만큼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여기에 더해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예외 상황까지 관리해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지 기술을 새로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은 비전 카메라가 촬영한 수하물 이동 영상을 AI가 분석하는 방식의 스마트 공항 솔루션이다. 딥러닝 모델은 수하물의 모양과 크기, 색상, 적재 형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가방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설비 오류나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상황을 정밀하게 찾아낸다.

주요 탐지 대상은 두 개 이상의 수하물이 겹친 채 이동해 바코드 판독을 방해하는 ‘수하물 이중 적재’, 캐리어 손잡이가 펼쳐져 주변 시설물에 걸릴 수 있는 상태, 수하물이 전용 운반 용기인 터브(Tub)에서 벗어나는 상황 등이다.

AI 기반 수하물 이상탐지 시스템은 문제가 의심되는 수하물을 즉시 인식한 뒤 자동으로 수동 처리 구역으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가 수하물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안전하게 조치할 수 있어 오분류와 파손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포스코DX는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운영 결과, 시스템 장애나 수하물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이상 수하물을 모두 찾아내며 판별 성능을 입증했다.

양측은 현재 대형 수하물을 대상으로 한 별도 검출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대형 수하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탑재 위험을 크게 낮추고, 대형 수하물 분야의 처리 정확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사람과 AI, 로봇 간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자율 공장 기술이 공항 운영 현장에서도 효과를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수하물 처리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항 인프라 전반에 확대해 여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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