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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인도에 100억불 투자...양국 10년만의 정상회담서 합의

양국 무역 투자 대폭 늘리기로 합의...FTA 체결도 추진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EPA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EPA

중동의 산유부국 카타르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자 신흥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카타르와 인도가 10년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카타르가 인도에 100억달러(약 14조4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은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카타르가 인도의 인프라, 기술, 제조, 식량안보, 물류,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는 이를 위해 인도에 카타르투자청이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양국 간 무역 결제를 달러가 아닌 양국 통화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90억달러(약 27조4천억원) 수준인 양국 간 교역액을 5년 내 280억 달러(약 40조3천억원)로 대폭 늘리는데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정상회담 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무역이 우리 대화의 중심에 있었다"며 "우리는 양국 간 무역을 확대하고 다각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국왕이 인도를 찾은 것은 2015년 3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최근 인도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서방진영의 대 중국 견제가 강화되면서 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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