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저녁 만찬을 가졌다. 약 150분간의 결코 짧지않은 비공개 저녁회동이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후 첫 '승자의 만찬'이다. 예상대로 두 야당 대표는 내달 30일 정식 개원하는 제22대 국회에서 법안 제개정과 주요 정책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두 대표는 특히 특정한 의제가 없더라도 수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반윤, 반정권 성향이 유달리 강하고 사법리스크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거대 야권의 두 대표가 일종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4%까지 추락했던 한국 경제가 올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1.3%를 찍었다.반도체를 필두로한 수출이 재도약하고 있는데다가 소비와 건설투자 등이 고르게 호조를 보이며 9분기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2년여간 지속된 0%대의 저성장 기조에서도 벗어난 깜짝 성장세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 환경 악화를 딛고 기대 이상의 성장률에 보임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부득불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 즉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이하 방폐물법)이 조만간 국회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여야는 그동안 방폐물법 제정 자체에 대해선 공감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시설의 저장 용량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이로인해 법안이 장기간 산자위에 계류된 상태다. 정부와 여당은 원전 확대를 위해 저장용량을 원자로 운영 허가 기간의 발생 예측량으로 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탈원전 기조인 야당은 설계 수명 중 발생 예측량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팽팽
지난해 국내 4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1년 만에 65%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은 전년대비 90% 이상 영업이익이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질주하던 삼성그룹은 현대차그룹에 영업이익 1위자를 내줬다. 2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 19일까지 감사·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306곳의 작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이 24조5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71조9182억원) 대비 65.9% 감소한 것이다. 4대
국정쇄신과 소통강화를 위해 대통령실과 정부부처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준비중인 윤석열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5선의 정진석의원을 기용했다. 윤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이후 비서실장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이후 인선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22일 전격적으로 정진석의원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여야는 즉각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정희용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심을 가감 없이 듣고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함께 소통해 가려는 대통령의 절박한 의지"라며 "다년간의 기자 생활과 5선 의원,
여야가 20일 제 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차별 해소와 정책적인 자립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 정책을 약자 복지의 한 축으로 삼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는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발달 장애인 통합 돌봄사업 추진, 장애인 연금 기초급여 상향, 장애인 공공 일자리 확충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장애인과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 결국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이 300여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이스라엘 본토로 발사한 지 6일만의 반격이다.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대사관 폭격으로 촉발된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보복과 재보복으로 이어지며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 또 다시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제 5차 중동전쟁의 위기가 높아지며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요동을 쳤다. 진정기미를 보이던 국제유가 다시 치솟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 경제도 화들짝 놀랐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국제정세 변화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청정 에너지분야에 대해 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 민간의 녹색 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속가능금융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민간의 녹색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녹색 분류체계 등의 정비와 민간과 위험을 공유하는 방식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정부가 대규모 모험 자본을 조성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후순위 대출과 지분투자 등의 방식으로 자본
정부가 글로벌 방위산업 4대강국 도약을 위해 방산 분야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총력 지원에 나선다. 전세계가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안보의식이 강화되며 방산이 국가기간산업이자 수출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 등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구현을 위해선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범부처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이를 위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함으로써 리더십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원장에 윤재옥 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힘은 지난 16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를 '실무형'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여권 내부에선 4·10 총선 참패로 위기에 봉착한 당을 수습할 새 지도부를 뽑는만큼 전당대회의 실무 준비를 위해선 경험이 풍부한 윤 원내대표가 적격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당내에선 '윤재옥 비대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당사자인
이노스페이스는 전도 유망한 우주 스타트업이다. 혁신을 뜻하는 영어단어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우주를 뜻하는 '스페이스'(space)를 합친 상호만 봐도 짐작이 간다.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우주 분야는 스타트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다. 그럼에도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9월 창업 이후 700억원이 넘는 펀딩에 성공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전문기업이다. 한국판 '스페이스X'로 불린다. 작년 3월엔 국내 최초로 민간 우주발사체 '한빛-TLV)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추력 15톤급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대공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하마스와의 전쟁에선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아이언돔이 이번엔 이란의 300여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99% 이상 막아낸 것으로 전해지며 자존심을 되찾은 것이다. 덕분에 이란의 기습적인 공습에도 이스라엘의 피해는 단 1명의 부상뿐이었다. 문제는 아이언돔 하루 가동에 한화로 1조8천억원 가량 들어간다고 부분이다. 만약 이란의 공습이 연일 이어진다면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돼야한다. 아무리 뛰어난 무기라도 경제성이 떨어지면 평가절하된다. K-방산이 높은
"국회 회기 중에는 골프를 치지 않고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과 공항 의전실 이용을 안한다. 또 주식 신규투자 및 코인 보유를 금지한다." 4.10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 12명을 배출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오는 5월30일 제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결의해 주목된다. 조국혁신당은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중인 데, 조국 대표가 발제한 파격적인 혁신안에 당선인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16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와함께 부동산 구입 시 당과
'K-방산'의 간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브라질에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OTL)의 핵심 부품을 대량 공급한다. 수주 규모만도 1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다. KAI는 지난 12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의 자회사 이브(Eve)와 eVTOL의 핵심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AI측은 이번 수출 계약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는 대형 계약이며 기간은 이브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K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브에 공급하는 제품은 eVTOL의 전기동력장치와 프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출렁대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세가 3주째 오름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향후 기름값 상승 압력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생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 휘발유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 보조금을 6월말까지 2개
이란이 13일(현지시간) 11시경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100여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발사하며 공격을 감행했다.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피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 보복을 예고한 지 12일만의 일이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두 나라는 중동 최고의 앙숙으로서 아웅다웅했으나 전면적인 본토 공격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45년만에 처음이다. 이란 국영통신은 "혁명수비대(IRGC)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 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작전명
한국은행이 12일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었다. 10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한은의 이번 동결로 3.5% 기준금리가 작년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2개월 넘게 고공행진 중이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물가가 상승률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먀 통화 긴축기조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민심은 결국 '국정안정' 대신에 '정권심판'을 택했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총선에서 제1야당인 더블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텃밭 TK지역과 부산·영남을 제외하고 전국 전지역에서 고전하며 또다시 참패의 분루를 삼켜야했다. 총선 내리 3연속 패배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 역시 '여소야대' 지형이 그대로 존속되며 정국 주도권은 민주당으로 확실하게 기울었다. 사상 초유의 집권 5년 내내 거대야당과 상대해야하는 윤석열정부는 남은 3년간 힘겨운 국정운영이 불가피해졌다. 숨가쁘게 달려온 4.10총
결전이 날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숨가쁘게 달려온 4.10총선의 최종 성적표가 하루 뒤에 나온다. 전반적인 분위기상 다가오는 제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1야당인 더블어민주당이 과연 몇석이나 확보할 지 관심을 모은다. 또 여당인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에 비해 몇 석이나 더 늘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30%가 넘는 사상 최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그 어느떄보다 후끈 달아오른 4.10총선의 5가지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①1)'151+' 과반 정당 나올까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승리
현대차그룹이 거대 전기차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전용 전기차(EV) 모델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한다. 현대차·기아는 8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 기업인 엑사이드에너지와 인도 전용 EV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엑사이드에너지는 75년 업력의 인도 최대 납산 배터리업체인 엑사이드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올 연말 첫 양산 목표로 LFP(리튬·인산·철)계 배터리셀 사업을 추진중이다.현대차·기아는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