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170개국 출시 폭발적 반응...MMORPG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인기몰이

메이저게임업체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지난 12일 글로벌 출시한 '나이트크로우'가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해외 시장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판이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약 133억원)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위메이드가 2021년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히트작 '미르4' 글로벌의 무려 10배에 달하는 성과다. 이 회사가 출시한 게임중에서도 역대 최대 기록이다.
 
나이트크로우 타이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타이틀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됐다. 국내 버전과 달리 글로벌판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경제와 대체불가토큰(NFT) 캐릭터 등으로 적용,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이트크로우'의 현재 동시접속자 수는 23만 명 수준인데,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서버 수는 론칭 당시 24개에서 현재 5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위메이드측은 "'나이트크로우'가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용자 증가에 맞춰 서버 증설과 함께 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 'SSS'를 통해 흥행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위메이드가 해외버전에서만 제공 중인 ‘SSS(Streamer Supporting System)’는 이용자와 스트리머, 스트리머 서포터가 상생하는 투명한 후원 시스템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600여명의 스트리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증가세는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최신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개발한 고품질 MMORPG이다. 세상의 뒤편에 존재하는 밤까마귀 길드의 서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를 비롯해 글라이더를 활용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화려한 액션,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구현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최대주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12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14년부터 위메이드를 이끌어온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직을 맡으며 박 회장을 지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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