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로 진행된 FA-50M 계약, 현지 국방부 주요 인사 참석하여 이목 집중
KAI, FA-50M 수출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협력 강화, 주요 아세안 시장 석권
아프리카와 미국 등 세계 시장으로 확대 계획, 특히 미국시장에서 최대 34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파급효과 기대
KAI와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지난 23일 최종계약을 체결한 FA-50M 계약이 말레이시아 국방사업 공동서명식(Contract Signing Ceremony)에서 주요 51개 국방 획득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주관한 ‘LIMA (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2023’에서 FA-50M 계약은 현지에서 최대 규모로 큰 관심을 받으며 첫 번째 세션에 진행되었다.
이 자리엔 KAI 강구영 사장과 다토 시리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부 사무차관을 비롯해 모하마드 하산 국방장관과 각 군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KAI의 강구영 사장은 말레이시아 국방부에 감사를 전하며, "철저한 준비로 항공기를 적기 납품하여 말레이시아 공군 전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수출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높이고, FA-50 추가 수출 및 KF-21, 수리온, LAH 등 국산항공기에 대한 추가 사업에 대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기종으로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이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고, 말레이시아 공군이 2040년까지 주력 전투기를 새로운 기종으로 도입할 계획이 있어 KF-21 도입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FA-50M 말레이시아 수출을 통해 KAI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주요 아세안 시장을 석권했으며, 앞으로 동남아를 넘어 아프리카, 미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요 사업으로는 이집트와 FA-50 36대 수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물량은 최대 100대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총 500여 대 규모로 추산되는 미 해군의 고등/전술입문기 및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도 2~3년 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50이 미국에 진출할 시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이 예상되며,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약 500대의 추가 시장과 KAI가 개발 중인 FA-50 단좌형 시장 300대를 포함하면 전체 1,300대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사업은 총 54조원 규모로 산업파급효과가 100조원으로 분석되며 이는 획득비와 후속지원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 여기에 추가 시장 1,300대 까지 확대하면 최대 34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