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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22 12:43 (화)
종합

서울 중구, 15년간 멈춘 회현역 1번 출구 엘리베이터 내년 초 다시 운행

구가 직접 관리 체계로 전환해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주민·관광객의 이동 불편을 해소한다

서울중구청 보도자료

서울 중구가 15년 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지하철 회현역 1번 출구 연결 엘리베이터를 내년 초 다시 운행하기로 했다. 중구가 직접 관리하는 공공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주민과 관광객이 겪어온 불편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회현역 1번 출구 주변의 지하와 지상을 잇는 시설로, 2010년 설치된 뒤 서울시와 중구에 기부채납됐다. 이후 민간 관리가 이뤄졌지만 유지·관리 비용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설치 이듬해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그동안 재가동 방안이 꾸준히 검토됐지만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주민과 방문객들은 장기간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회현역 1·2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 등 별도의 이동편의시설이 없어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약자, 무거운 짐을 든 관광객들의 불편이 특히 컸다.

회현동에는 올해 6월 기준 2,278세대, 4,04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텔 15곳과 게스트하우스 10곳도 운영되고 있다. 중구는 주민 생활 편의와 지역 방문객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직접 관리·운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7월 법률자문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했다. 이어 적극행정 심의를 진행하며 시설의 공익성과 주민·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중구가 관리 주체로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9일에는 공동소유자인 서울시의 동의도 확보해 관리 전환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중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한 뒤 내년 1월부터 노후 부품 교체와 시설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행 재개 시점은 내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가동 이후에는 전문적인 시설관리 역량을 갖춘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아 안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이 회현역 엘리베이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운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된 생활 속 불편을 세심하게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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