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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14 19:14 (월)
종합

ICT 수출 599억 달러 돌파…무역흑자 413억 달러로 최대

AI 인프라 수요에 반도체·SSD 수출 급증…전체 수출 비중도 60% 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8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59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 162.6% 증가한 규모로, ICT 월간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수입은 186억1000만 달러로 48.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413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ICT 수출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AI 인프라 수요가 이어지면서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초과했다. ICT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982억5000만 달러의 61.0%를 차지해 전체 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46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9.0% 증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고정거래가격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D램 8Gb 단가는 5월 20.0달러에서 8월 25.0달러로 상승했다. 낸드 128Gb 단가도 같은 기간 26.5달러에서 30.5달러로 올랐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은 5월 371억6000만 달러, 6월 448억2000만 달러, 7월 410억2000만 달러에 이어 8월 466억7000만 달러로 월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64억 달러로 383.1%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AI 데이터 처리 확대에 따라 기업용 SSD 수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SSD 수출은 59억8000만 달러로 479.5% 증가했으며, 컴퓨터 부품과 중대형 컴퓨터 수출도 각각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16억4000만 달러로 23.2% 늘었다. 고부가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완제품 수출 증가와 해외 생산 거점으로의 부품 수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휴대폰 부품 수출은 중국·홍콩 9억4000만 달러, 베트남 1억4000만 달러, 인도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1000만 달러로 11.5% 증가했다. 베트남의 통신기기 부품, 인도의 전장용 장비, 일본의 무선통신용 기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16억9000만 달러로 7.0% 감소했다. 휴대폰 등 완제품에 탑재되는 OLED의 단가 인하 부담이 커지면서 OLED 수출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휴대폰용 OLED 수출은 9억4000만 달러로 3.5% 감소했고, TV용과 노트북용 OLED도 각각 감소했다. 모니터용 OLED 수출만 1억2000만 달러로 1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수출은 273억2000만 달러로 227.9% 늘었고, 반도체 수출은 244억1000만 달러로 299.7% 증가했다. 휴대폰과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함께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 수출은 94억6000만 달러로 306.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42억7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41억2000만 달러로 각각 크게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도 2억 달러로 185.8% 늘었다.

베트남 수출은 70억1000만 달러로 81.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53억5000만 달러로 143.1% 늘었고, 휴대폰 수출도 1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대만 수출은 55억4000만 달러로 54.3% 증가했으며, 반도체가 52억1000만 달러로 전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유럽연합 수출은 19억3000만 달러로 49.1% 증가했다. 반도체는 7억1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6억3000만 달러로 각각 늘었다. 인도 수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126.7% 증가했고, 반도체·휴대폰·컴퓨터·주변기기·통신장비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수출도 5억6000만 달러로 72.4% 늘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입은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증가로 1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입은 71.4%, 휴대폰 수입은 79.4%, 컴퓨터·주변기기 수입은 39.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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