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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8 20:13 (수)
IT/과학

국민이 이름 짓는 ‘모두의 AI’…국산 AI 서비스 연내 출시 준비

11월 6일까지 브랜드명·슬로건 공모…서비스 접근성 높일 국민 참여 추진

‘모두의 AI’ 정책 브랜드 대국민 공모전 공식 홍보 포스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한국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모두의 AI’ 사업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공개에 앞서 국민이 정책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직접 제안하는 공모도 시작됐다.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과정에 더해,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이름과 메시지를 함께 찾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모두의 AI’ 정책 브랜드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연내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며, 현재의 사업 준비 단계와 향후 일반 국민 대상 서비스 제공 단계는 구분된다.

사업자로는 지난 8월 28일 SK텔레콤과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발표 당시 서비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베타 서비스는 공개 전 기능과 이용 흐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사업자 선정이나 시험 운영만으로 모든 국민이 동일한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공모에서는 정책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한 세트로 받는다. 브랜드명은 5자 이내, 슬로건은 20자 이내이며 의미와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글은 300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한 사람당 제출할 수 있는 작품은 최대 1건이다. 접수는 안내된 온라인 양식을 통해 진행된다.

접수된 제안은 정책 적합성과 활용·확장성, 독창성, 전달력·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검증한다. 선정 결과는 11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대상은 총 6점이고 상금 총액은 550만 원으로 안내됐다. 최종 선정된 이름과 문구는 참여기업과 협의한 뒤 서비스 화면과 홍보물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소식에서 주목할 부분은 AI의 기술 성능뿐 아니라 국민이 서비스를 접하는 방식이다. 이름을 듣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떠올릴 수 있어야 새로운 이용자도 서비스에 접근하기 쉽다. 다만 친숙한 이름을 정하는 일과 실제 사용의 편리함을 확보하는 일은 서로 다른 과제다. 향후 공개될 서비스의 기능과 가입 절차, 지원 환경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질문을 입력하는 방식부터 낯설 수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요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생성된 답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편적 활용이라는 사업 목표를 평가할 때는 단순한 접속 가능 여부와 함께 실제 이용을 돕는 안내가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지도 중요한 관찰 지점이 된다.

공모 참여자는 짧은 문구에 사업의 취지를 담아야 한다. 모든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국민이 서비스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경험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가 제시한 평가 기준에도 전달력과 활용성이 포함돼 있다. 이름이 여러 서비스 화면과 홍보물에서 쓰일 수 있는 만큼 읽기 쉽고 의미를 설명하기 쉬운지도 함께 고려할 요소다.

서비스 이용을 준비하는 국민은 공모전 일정과 정식 출시 일정을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모가 끝났다고 즉시 서비스가 공개되는 것은 아니며, 수상작 발표 역시 서비스 개시 공지와 같지 않다. 이번 발표는 브랜드 공모와 출시 준비 상황을 알린 것으로, 구체적인 이용 조건을 모두 확정해 공개한 자료는 아니다.

이용료와 제공량, 계정 발급 방식, 이용 가능한 기능 등은 실제 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주는 정보다.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라는 사업 목표만으로 모든 기능이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용자는 추후 공식 서비스 안내에서 자신에게 적용되는 조건과 지원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국산 AI 서비스의 확산은 사람들이 일상과 업무에서 어떤 도움을 얻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문서 초안을 만들거나 정보를 정리하는 상황에서도 생성 결과의 정확성과 적절성을 확인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과 AI 결과를 책임 있게 사용하는 이용 습관은 함께 다뤄야 할 과제다.

이번 공모는 국민이 사업의 이름을 제안하는 참여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공모 참여 규모나 선정된 이름만으로 서비스의 성과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불편을 알렸을 때 개선이 이어지는지가 사업의 실질적인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서비스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국민의 제안과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앞으로는 공모 결과와 함께 실제 서비스 제공 일정, 이용 방법, 지원 조건을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민이 제안한 이름이 어떤 서비스 경험으로 이어질지 정식 출시 이후의 운영 내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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