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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6 19:07 (월)
종합

“이제 집 안에서도 안심돼요”…관악구, 어르신·장애인 맞춤형 주거·재활 지원

방문재활과 안전시설 개선을 결합해 거동 불편 주민의 자립적인 생활 돕는다

관악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익숙한 자택에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악형 방문재활 기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관악구 민관 협치과제로 선정됐으며, 약 1억3천만 원의 구비를 활용해 주거환경 정비와 방문재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돌봄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보행과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미만의 심한 지체·뇌병변장애인이다.

단순히 집을 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신체 상태와 생활공간을 함께 점검해 낙상 위험을 낮추고, 스스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안전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조치 등 소규모 주거 개선을 비롯해 가구 배치 조정과 이동 경로 확보를 위한 생활환경 상담, 낙상 예방 및 근력·균형 강화를 위한 방문운동교육 등이다.

관악구는 올해 현재까지 55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작업치료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사전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40가구에는 신체 특성과 주거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 개선과 생활환경 컨설팅을 제공했다.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신체 기능이 떨어졌거나 낙상 이후 회복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방문운동교육을 연계했다. 현재까지 모두 220회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낙상 가능성을 줄이고 기본적인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료사 선생님이 직접 집으로 와서 운동을 알려주시고, 문턱을 없애는 한편 안전바까지 설치해 주셔서 넘어질까 걱정하는 일이 크게 줄었다”며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전보다 훨씬 편안하고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방문운동교육이 끝난 뒤에도 설치된 시설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신체 기능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용자 만족도와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통합돌봄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의 제안에 민간 전문가의 역량과 행정 지원이 더해져 만들어진 협치형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이 익숙한 공간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악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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