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4%까지 추락했던 한국 경제가 올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1.3%를 찍었다.반도체를 필두로한 수출이 재도약하고 있는데다가 소비와 건설투자 등이 고르게 호조를 보이며 9분기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2년여간 지속된 0%대의 저성장 기조에서도 벗어난 깜짝 성장세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 환경 악화를 딛고 기대 이상의 성장률에 보임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조성하던 중 우리나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여파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복합타운이 결국 중국업체에 넘어갈 전망이다. 롯데는 최근 선양시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복합타운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 롯데복합타운은 백화점과 테마파크, 아파트, 호텔 등을 갖춘 초대형 프로젝트로 2019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사드보복으로 2016년 12월 공사가중단됐다. 2019년 4월 중국당국이 공사
SK하이닉스(이하 하이닉스)가 청주 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 AI용 차세대 D램 전용 공장을 설립한다.약 120조원을 투입, 2028년 1차 가동 목표로 건설중인 용인 캠퍼스에 앞서 조기에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인공지능(AI)용 D램 캐파(생산능력)를 대폭 확충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24일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1만8150평) 부지에 건설 중인 신규 팹(M15X)을 D램 생산 기지로 만들기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M15X는 원래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장으로 구상하고 건설을
배터리(2차전지) '특허 부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자사의 특허를 무단 도용하고 있는 특허 '무임승차' 기업에 대해 칼을 뺴들었다.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배터리산업이 급팽창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특허침해가 기승을 부리자, '특허 도둑'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배터리 관련 특허만 등록 기준 3만2천건, 출원 기준 5만8천건에 달하는 LG엔솔이 특허침에 대해 초강경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향후 배터리 관련 국제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 특허 침해 심화..."특단의 조치가 필요" 판단 글로벌 최강의
경기도 고양특례시(이동환시장)가 영국 방송공사 BBC로부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 도시' 중 하나로 집중 조명을 받아 화제다. BBC는 최근 스웨덴 예테보리, 노르웨이 오슬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프랑스 보르도와 함께 고양시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친환경 관광도시로 소개했다.고양시가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 세계 14위, 비유럽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를 달성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협의체는 매년 환경·사회·마이스 인프라·도시마케팅 전담조직 총
메모리 부문의 신기술 개발 및 생산으로 글로벌 기술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엔 차세대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갔다.V낸드는 종전까지 수평 구조로 만들던 2차원 셀을 3차원 수직 구조로 쌓아올려 평면구조에 비해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플래시 메모리 기술이다. 8세대에 비해 셀 적층단수가 22% 가량 많은 9세대 V낸드는 글로벌 메모리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중인 데, 삼성이 가장 먼저 양산에 나섬으로써 메모리 초격차 기술력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다. ◆업계 최소 셀과 최소 몰드두께...입출력
코스피가 급반등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5%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지난주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을 언급하는 등 주주환원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이 구체화하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중동전쟁 위기 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지난 18일 1.95%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음날 1.63% 급락했던 코스피가 재상승를 타는 등 냉온탕을 오가는 흐름이다. 코스피의 반등에도 불구,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는 등 슈퍼사이클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신공장의 전력을 태양에너지 중심으로 가동,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지아공장은 현대차그룹 바이든정부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응, 내년 가동 목표로 건설중인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용 현지공장이다.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에너지로 친환경차를 제조하며, 제조공정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내년 10월부터 전력 공급...현대차그룹 4개사 공동 참여현대차그룹은 22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
'반도체'와 '미국'이 다시 뛰는 수출에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월 중순까지 통관기준 수출에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 증가세가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특히 대미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호조를 띠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의 보고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이란-이스라엘의 충돌로 인한 중동전쟁 위기 등 불안한 국제정세와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며 수출전선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등 핵심 품목의 선전으로 이달에도 수출플러스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반도체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온나라가 재생에너지를 부르짖는 가운데 글로벌데이터 센터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서 국가 목표로 날기 시작 했다.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정원도시·스마트도시·문화관광도시·건강도시를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재생에너지 산단에 조성한다. 2천89만㎡(632만평) 부지에 관광, 주거, 일자리, 의료 기능을 갖춘 인구 3만6천600명의 자족도시로 2030년까지 사업비 1조4천400억을 투입해 건설한다.지금도 솔라시도 구성지구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만도 총 10개, 사업비 약 3천억 원 규모다.해남군이 건설하는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는 중국이 남중국해 회색지대를 이용해 국제법을 어기고 있어, 대응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해설 내용을 KIMS뉴스레터r 제179호를 통해 16일 발표했다.올초 중국 해안경비대는 유엔 국제재판소가 필리핀 영토로 지정한 스카버러 암초에서 필리핀 어선 선장과 선원들을 강제로 쫓아내고 어획물을 버리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중국 해안경비대는 다른 나라의 영해에서조차 다른 나라를 강압하고 위협하기 위해 침략과 무력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중국 해안경비대는 또한 필리핀 어선 및 보급선과의 충돌을 일상적으로 강요하고 남중국해에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 결국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이 300여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이스라엘 본토로 발사한 지 6일만의 반격이다.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대사관 폭격으로 촉발된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보복과 재보복으로 이어지며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 또 다시 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제 5차 중동전쟁의 위기가 높아지며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요동을 쳤다. 진정기미를 보이던 국제유가 다시 치솟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 경제도 화들짝 놀랐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국제정세 변화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특수를 만끽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1위와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의 밀월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미국 엔비디아와 함께 AI반도체 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이하 하이닉스)와 TSMC가 협업을 넘어 아예 포괄적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넘어 HBM시장 1위에 오른 하이닉스와 세계 파운드리 시장 60%를 장악하고 있는 부동의 1위 기업 대만 TSMC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다. ◆HBM4 제조 및 첨단 패키징 기술 역량 강화 목적 양사
남궁훈 전 카카오대표가 인공지능(AI)을 들고 벤처업계에 컴백했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라는 엔터테인먼트AI 스타트업이 남궁 대표의 '복귀작'이다.남궁 대표는 사실 김범수 카카오그룹 총수(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업 동지이자 절친이다. 두 사람은 첫 직장(삼성SDS) 선후배 사이로 만나 한게임, NHN, 카카오를 거쳐 카카오그룹이 거대 빅테크그룹으로 떠오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함께했다.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 위원장과 전문경영인 남궁 대표 사이를 갈라놓은(?) 것은 2022년 10월15일 터진 이른바 '카톡 대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온디맨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물류파트너, 콜로세움코퍼레이션(대표 박진수, 이하 콜로세움)은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유통 및 비즈니스 트렌드를 확인해보는 '콜로세움 이커머스 트렌드 인사이트 2024'를 최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로세움은 물류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COLO LABS’를 운영하고 있다. COLO LABS는 물류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유통트렌드를 연구하고 이에 걸맞은 물류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트렌드
17일 막을 올린 '월드IT쇼2024'는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이자 박람회다.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 등 해외 ICT전시회를 찾기 어려운 관람객들에겐 최첨단 ICT기술과 기기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전세계에서 446개기업이 참가했지만, 역시 관람객들은 ICT강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빅4 IT기업, 즉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SKT), KT 등의 부스에 눈길을 쏠린다. 국내서 열리는 올해 첫 국제 IT전시회인만큼 이번 월드IT쇼에는 빅4 기업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온 혁신적이
인공지능(AI)용 D램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헤게모니를 내주며 자존심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삼성전자가 대반격에 나서고 있다.반격을 위한 주무기는 다름아닌 기술력이다. 엔비디아 등 AI시장의 최대 바이어를 경쟁사에 내준만큼 선도기술로 경쟁구도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그간 수십년간 글로벌 메모리 기술을 선도해왔지만, AI열풍으로 수요가 폭발한 고대역폭 적층형 D램, 즉 HBM분야에선 이니셔티브를 놓쳤다. 늘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메모리 왕국'을 건설한 삼성으로선 치명적인 패착을 둔 것이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대공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하마스와의 전쟁에선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아이언돔이 이번엔 이란의 300여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99% 이상 막아낸 것으로 전해지며 자존심을 되찾은 것이다. 덕분에 이란의 기습적인 공습에도 이스라엘의 피해는 단 1명의 부상뿐이었다. 문제는 아이언돔 하루 가동에 한화로 1조8천억원 가량 들어간다고 부분이다. 만약 이란의 공습이 연일 이어진다면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돼야한다. 아무리 뛰어난 무기라도 경제성이 떨어지면 평가절하된다. K-방산이 높은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한국 식품, 즉 'K-푸드'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가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해외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선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내보내는 것보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는게 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팔도·농심 등 라면업계 해외 수요 겨냥 현지생산 확대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푸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농심을 필두로, 주요 메이저 식품업체들이 해외 수요 급증에 대응, 해외 공장의 설비증설과 신규 공장 설립에 박차
환율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타며 수입물가가 석달 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수입물가가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 흐름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설상가상으로 이란이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 보복공격을 단행하고, 이스라엘이 이에 재보복을 천명하는 등 '세계의 화약고'이자 석유생산기지 중동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충돌이 확대되면 걸프만 입구의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