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조성하던 중 우리나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여파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복합타운이 결국 중국업체에 넘어갈 전망이다. 롯데는 최근 선양시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복합타운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 롯데복합타운은 백화점과 테마파크, 아파트, 호텔 등을 갖춘 초대형 프로젝트로 2019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사드보복으로 2016년 12월 공사가중단됐다. 2019년 4월 중국당국이 공사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대공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하마스와의 전쟁에선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아이언돔이 이번엔 이란의 300여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99% 이상 막아낸 것으로 전해지며 자존심을 되찾은 것이다. 덕분에 이란의 기습적인 공습에도 이스라엘의 피해는 단 1명의 부상뿐이었다. 문제는 아이언돔 하루 가동에 한화로 1조8천억원 가량 들어간다고 부분이다. 만약 이란의 공습이 연일 이어진다면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돼야한다. 아무리 뛰어난 무기라도 경제성이 떨어지면 평가절하된다. K-방산이 높은
사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로 다른 과일 가격까지 급등, 국산 과일이 '금과일'로 불리며 그야말로 귀한몸이 됐다. 과일은 1년에 한 번 수확되기에 근본적으로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래 걸린다. 이상기후에 국산 과일값이 폭등하자 수입과일이 어부지리로 잘 팔리고 있다. 국산 과일이 잘 안팔리자 수입과일이 대체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모바일 선물하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일’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5배 증가했다. 이중 수입망고가 과일 선물하기 거래액의 무려 69%를 차지했다.
반도체가 본격 상승무드로 전환하며 재도약을 위해 꿈틀대고 있는 삼성전자가 파업이란 복병을 만났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삼성 노조의 쟁의 찬반투표에서 1∼5노조 조합원 중 74%가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삼성 노조는 일단 2022년, 2023년도 처럼 이번에도 '평화적 쟁의'을 선포했지만, 향후 파업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만약 파업이 벌어지면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쟁의의 핵심은 임금인상률(5.1%)과 반도체부문의 성과급 제로인데, 국민시선은 곱지않
4월 시작과 함께 서울에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지난해보다 1주일 늦고 평년보다는 1주일 빠른 개화다. 올해 벚꽃은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서울 벚꽃 개화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 벚꽃은 3~7일 뒤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목련에 이어 벚꽃이 개화하며 다시 서울의 봄이 찾아왔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냉랭하다. 의정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며 국민들의 걱정이 태산같고, 4.10총선을 코앞에 두고 여야 정치권의 비방과 흠집
요즘 재계 총수들의 두드러진 움직임은 현장경영이다. 글로벌 무한경쟁이 심화하고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에 의해 사업 및 경영환경이 대전환기를 맞아 핵심 신성장 부문에 그룹의 미래가 걸려있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 직접 챙길 필요성이 커진 때문이다. 유통, 식품, 서비스 중심에서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확장중인 롯데그룹도 얘외는 아니다. 신동빈 회장은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신공장을 방문, 현장경영에 동참했다. 이 공장은 롯데가 4대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가 'K-라면'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삼양식품의 불닭면을 먹는 동영상이 화제다. 카디비는 지난 21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직접 끓여 먹고 맛을 소개하는 3분짜리 영상을 올렸는데, 이틀만에 1900만건의 조회수와 1만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카디비는 이전에도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김치 등 한국 음식을 먹고 영상이나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카디비는 “차로 30분을 운전해 간신히 까르보불닭 제품을 구했다”면서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했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말한마디가 국내 시총1위인 삼성 주가를 뒤흔들었다. 젠슨 황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자 20일 삼성전자 주가가 6개월만에 5% 이상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AI반도체용 4세대 HBM(HBM3)을 SK하이닉스에서 대부분 공급받고 있는데, 향후 삼성 제품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 투자자들이 삼성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확대 시행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E1이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로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EI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지하 암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시설인 E1 여수기지는 지난 1984년 3월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가 없었다. 이는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체계적인 안전·환경·보건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중처법의 입법 취지는 대부분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중처법은 경
파국으로 치달은 '의료공백' 사태 이후 처음으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이 11일 전공의들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파행 이후 첫 만남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대화를 하기에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상황에 놓인 전공의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고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황상 이날 만남에서 큰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강대강의 대치를 계속하며 전국민의 불안과 불만을 고조시켰던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의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 이름을 딴 지하철역이 깜짝 등장했다. 삼성이 쿠알라룸푸르 MRT(도시철도)측과 협업을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TRX 지하철역을 'TRX 갤럭시역'으로 명명한 것이다. 갤럭시역 이름은 향후 1년간 유지된다.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 노선 카장(Kazjang)선과 푸트라자야(Putrajaya)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8만명이 이용한다. 삼성은 갤럭시역사와 이 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내·외부를 'S24시리즈'와 '갤럭시AI'
전국 2만여명의 의사들이 3일 오후 여의도공원 옆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정부가 절대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 ‘의료노예’의 삶이 아닌 진정한 의료 주체로 살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국민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사태로 의료파행이 심각한 가운데, 119 등 구급대 지연 이송이 늘고 있어 걱정이다. 대전에선 80대 심정지환자가 응급실 이송 지연을 겪다가 50여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의식장애 신고 후 30여분 만에 심정지가 왔지만, 당시 원격으로 의료 지도를 하던 전문의와 보호자 의견에 따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이송 지연 사례와 관련해 병원에 조사단을 파견해 조사하고 있지만, 의료파행으로 인한 응급환자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오징어게임2' 제작자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CEO와 남자주인공 이정재가 1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오징어게임2는 한국 드라마제작사 싸이런픽처스가 제작중인 OTT드라마로, 2021년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오징어게임 후속작이다. 8개월만에 방한한 서랜도스는 16일 “황동혁 감독이 이번엔 어떤 세계관과 게임을 보여줄지 굉장히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윤 대통령과의 오찬은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한국에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다시한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MR(혼합현실)기기 야심작 '비전프로'를 저격했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전프로 평가 후기를 릴스 영상으로 올렸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MR기기 '퀘스트3'가 비전프로에 비해 가격도 7분의 1로 저렴할 뿐더러 제품자체가 좋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헤드셋 외부 실제 장면을 디스플레이에 비쳐주는 패스 스루 기능도 퀘스트3가 더 낫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선 저커버그가 퀘스트3의 가성비를 어필하기 위해 최대 경쟁자인 비전프로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린 것으로
초고화질 8K와 피아니스스트의 만남이 화제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협업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이브 연주 영상을 8K로 담아 공개했다. 연주곡은 작년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헨델 프로젝트'에 수록된 3곡이다. 삼성이 클래식 장르를 8K콘텐츠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K-클래식 음악계의 월드스타다. 2020년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을 때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삼성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팀 쿡이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1일(현지시간), 아이폰을 보란듯이 치켜들고 "라이벌 삼성전자의 텃밭인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이 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팀 쿡이 4분기 실적 발표 후 이례적으로 한국매출을 콕 집어 얘기한 것은 최근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시리즈로 돌풍을 몰고 있는 삼성을 의식한 도발로 읽힌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에서 2024년 1월 1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 2024 신년 해맞이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의정부시 통장협의회(회장 임영국)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이 함께 재정위기로 침체된 시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솟는 기운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중랑천 변의 호원체조 광장에서부터 시작하여 부용천 변의 해바라기정원까지 준비된 코스는, 의정부시의 4개 권역(흥선, 호원, 신곡, 송산)에서 중간에 거점을 마련하여 해당 권역의 지역 리더와 주민들이 김동근 시장과
(자료=환경부 제공)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 오후 1시로 결정했으며 오염수 방류에 거센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충북, 전북, 강원, 부산, 수원,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처리수 방류를 규탄했으며 기자회견과 농성, 1인 시위 등을 통하여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총력 저지했다.우리 정부의 입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부는 한국 전문가 파견과 핫라인 구축과 실시간 모니터링 제공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