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전북 화산농협 김종채 조합장
  • 기사등록 2021-04-26 12:08:17
기사수정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2020년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전북 화산농협 김종채 조합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대상평가는 전국 1118개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재무 상태, 고객서비스, 사업 추진, 직원 역량 강화 등 34개의 항목에 대한 상호금융 사업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이다. 김종채 조합장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 수상까지 합하면 총 4번의 수상을 받았다. 또한 김 조합장은 지난해 농협중앙회 최고 권위의 상인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 취임 이후 끊임없이 조합 발전에 애쓰고 있는 김 조합장을 만나 그의 차별화된 경영 노하우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위기에서 희망으로 이끈 조합장

김종채 조합장은 “전라북도 화산은 인구나 지역 경제 부문에서 자원의 한계가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신용사업이든 경제 사업이든 피나게 노력하지 않으면 조합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지역주민들께서 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해 주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대신해 조합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라북도 화산농협은 1248명의 조합원과 26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농업인과 함께하는 화산농협’이라는 슬로건과 같이 모두가 함께 조합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조합장은 “두드리지 않으면 스스로 열리는 문은 없습니다. 직원들의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화산농협도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직원들의 노력과 도전정신 덕분에 위기의 순간에도 함께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2015년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2선까지 성공해 현재도 화산농협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수장이다. 김 조합장은 강한 리더십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농협의 신뢰 회복과 직원 역량 강화에 힘써왔으며,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 조합장이 취임한 당시 화산농협은 ‘육가공 사업소 사건’ 이후 조합의 손해액도 컸지만, 합병권고를 받고 지역이 분열되는 위기에 놓여있었다. 조합원들이 모두 농협에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김조합장은 조합을 살리기 위하여 서울 등 사외 사업장을 모두 과감히 정리하였고 강력한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하였다

 조합장보다는 조직원의 열정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남아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농협의 역할과 열정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고 직원들은 이에 적극호응을 하기시작 하였고 김 조합장은 다시 조합원들의 마음을 열기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

그 결과 김 조합장은 취임 후 약 1년 만에 예수금과 대출금을 400억까지 달성한 바가 있다. 현재는 330억이었던 예수금을 550억까지 향상시켰으며, 대출액 또한 360억에서 620억으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화산농협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가 “오늘의 화산농협 성장뒤에는 김 조합장님의 끓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며 한결같이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고령화를 맞이한 농가의 위기

김 조합장이 취임했을 당시 조직원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고민 끝에 현장에서 직접 그들과 부딪혀 일하기 시작하면서 양파와 마늘의 수매 과정에 모두 참여했다고 한다. “저는 취임한 이후 대부분 작업복을 입고 있습니다. 8월까지는 항상 작업복을 입고 있어요.”라며 농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조합장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게차도 직접 운전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되어 봉합하는 사고까지 있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그가 취임하고 몇 해가 지나자 직원들도 조합원들도 서서히 마음을 열고 변화했다고 밝혔다. 화산의 농가는 예전부터 인력이 많이 부족했다. 지금은 고령화로 인해 농가에 일손이 더욱 부족하다. 그래서 화산농협은 농작물을 수확해 포장하는 작업까지 대행업무로 진행하고 있다. 보통은 약 100명 정도의 인력이 투입되어 작업하고 있다. 부녀회원들도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어, 모두가 열정적으로 화산을 성장시켜 나가는 분위기이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

김 조합장은“저는 자식들에게 잘못된 약속이라도 지키라고 말합니다. 만약 친구들과 약속한 일이 있다면, 그게 나쁜 일이라 할지라도 그 약속을 먼저 지킨 후에 죗값을 치루라고 할 정도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도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직원들과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약속에 대한 굳은 신념을 보여줬다.

 화산농협이 성장하기까지 큰 기여를 한 조합 구성원들을 위해 또 하나의 약속으로 “남은 임기동안 직원들에 대한 복지문제 향상을 위해 애쓰겠습니다.”라며 일하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고령화로 인해 일하기 더 어려워진 조합원들에게는 농사작업을 대행하는 인력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50주년 창립행사를 앞두고

김 조합장은 “주변의 추천도 있었지만, 끝까지 화산농협을 지키고 싶다는 소신으로 어려운 시기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잘하지는 못하지만 열정을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점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라며 열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열정 덕분에 다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화산농협은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 조합장은 이사진들의 동의를 얻어 창립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리 마련해둔 재원으로는 ‘미래의 50년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변하지 않는 지역 사람, 농협 사람’이라는 뜻으로 모든 조합원들에게 금 1돈씩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조합장은 늘 경제 사업에 초점을 두고 일해 왔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양파, 마늘, 고추 등 지역 특산물에서 경제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화산농협이 향후 50년은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4-26 12:08:1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