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는 한국동서발전(주)과 신재생에너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양시는 한국동서발전(주)과 신재생에너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 에너지 자립율 20% 달성 위해 협력하기로 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5일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한국동서발전(주)과 업무제휴협약(MOU)을 맺었다. 공공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주) 대표는 고양시청에서 「저탄소‧분산형 그린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제휴협약서」에 서명했다. 2030년까지 고양시 에너지 자립율 20%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의 사용은 점점 제한이 되고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비용부담은 날로 커져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와 한국동서발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녹색에너지 혁신을 만들고 다른 도시보다 한 걸음 앞선 탄소중립정책을 선도하는 선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기대했다.

업무제휴협약에는 ▶고양시 공공 유휴부지 임대 등 행정적 지원 모색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따른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공익적 목적 위해 활용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운영‧관리 등 기술지원 상호 협력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 합의 등을 담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민선 7기 공약인 태양광발전시설 및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으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부터 최근 4년 동안 고양시 신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은 2018년 491kW, 2019년 1,320kW, 2020년 2,455kW, 2021년 2,546kW으로 늘어났다. 올해 말까지 청정에너지 보급 설치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총 6,812kW으로 확대된다.

고양시는 탄소중립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했다. 저탄소녹색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하고 유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4기 회장도시로 선출됐다. 지속가능한 탈탄소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앞서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당진 1회처리장 태양광 25㎿, 태백가덕산 풍력 43.2㎿, 대산수소연료전지 50.2㎿ 준공하는 등 현재 약 1GW 규모의 신재생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7조 461억원을 투자하여 신재생 설비용량 4.3GW를 확보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브랜드 K-Solar 1000(태양광 1,000㎿), K-Wind 2000(풍력 2,000㎿) 및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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