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스마트관광도시’로 재탄생한다.  

▲ 스마트 관광도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스마트 관광도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수원시를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했다. ‘2021 스마트 관광도시 공모’에는 전국 28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1차 평가로 3개 지자체를 선발하고, 2차 경쟁단계평가(서면심사‧발표 심사)를 하는 과정을 거쳤다. 최종후보에는 강원도 양양군(서피비치 일원), 경북 경주시(황리단길 일원)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수원시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플랫폼 등 스마트관광의 5대 요소를 활용해 관광객들이 스마트 기기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에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mobility)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앱 하나로 통합관광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플랫폼 ‘수원화성GO! 365’를 만들고, △관광객에게 여행스케줄을 추천해주는 ‘AI 여행비서’ △관광지‧체험시설을 한 번의 결제로 이용할 수 있는 ‘행궁마을 패스’ △미복원‧미개방된 유적의 내부를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헤리티지 AR 조선실록’ △을묘원행 당시 능행차를 XR(원격확장현실)로 경험하는 ‘XR 모빌리티 시티버스’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수원화성관광특구는 시범사업비 70억원을 비롯해 유지관리비 25억원(5년간 매년 5억원), 현물협찬 5억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 · 증강현실 콘텐츠, 교통정보 통합제공 서비스, 지역상권 비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년간 80만명의 방문객 증가와 약 660억원의 관광지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KT소닉붐 프로농구단 수원 이전에 이어 수원시가 올린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연간 1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관광도시인 수원시가 디지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수원화성관광특구는 세계 최초로 세계유산에 스마트 관광 모델을 구현해내는 것”이라며, “조성사업이 잘 추진되어 수원 화성을 통해 한국 전통의 미와 디지털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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