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경정책협의회’ 개최해 산업계 현장 목소리 듣는다
환경부, 산업계와 녹색금융 등 주요 기업 환경정책 논의

▲ 대한상공회의소(사진=데일리뉴스 DB)
▲ 대한상공회의소(사진=데일리뉴스 DB)

오늘 21일, 환경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정책 방향과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021년도 하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2000년 이후 해마다 열리는 협의회는 상·하반기에 걸쳐 상시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열렸다.

환경부는 녹색금융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이어진 산업계의 제언 후 각자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우선 환경부는 녹색분류체계, 환경성 평가체계 및 환경정보공개제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산업계의 친환경 사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하고, 기업 측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환경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건의·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올 한해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등 환경 쟁점이 많았던 해”라면서, “산업계가 탄소 감축 문제를 현실적으로 직면한 만큼, 규제보다는 혜택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환경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정기 차관은 “올해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한해”라며, “탄소중립 정책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산업계와 함께 달성 방안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린뉴딜 역시 환경부의 주요한 과제”라며, “녹색산업 혁신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의 협조를 요청하며, 환경부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협의회에는 환경부 홍정기 차관과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환경부 및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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