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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6 04:4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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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사이버경보 상향…접는 아이폰 출시와 반도체 투자 변화

10월 19~25일 국내 동향…대한항공·연세대 유출 공지, 민간 경보 ‘주의’ 아이폰 듀오 329만원부터…삼성전기 기판 증설,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 정부, 무인차 운영 책임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허가·시설 기준 정비 추진

항공사와 대학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린 가운데, 웹서비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에 대응해 민간 사이버위기 경보가 상향됐다. 2026년 10월 19~25일 국내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접는 아이폰의 판매가 시작됐고,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와 투자 재원 조달에 관한 기업의 결정도 발표됐다. 정부는 무인차 서비스 운영자의 안전 책임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인허가·시설 기준을 정비하는 일정을 제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상징하는 잠금장치와 반도체 기판, 접는 기기, 서버 시설, 자율주행차. AI그래픽=데일리뉴스.
개인정보 보호를 상징하는 잠금장치와 반도체 기판, 접는 기기, 서버 시설, 자율주행차. AI그래픽=데일리뉴스.

항공·대학 정보유출 공지…웹서비스 취약점에 긴급 대응

대한항공은 항공 정보기술 서비스 수탁사인 아마데우스 시스템에서 일부 고객의 예약번호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일 아마데우스의 공식 통보를 받고 사고를 인지했으며, 해당 시스템 계정의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이 발생한 것으로 설명했다. 사고는 2023년 8월부터 2026년 9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은 자체 데이터베이스의 침해 정황은 없다고 밝혔으며, 확인된 대상 고객에게 이메일로 안내하고 예약번호 외 추가 유출 항목을 확인하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22일 포털서비스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학교에 따르면 외부 비인가자가 20일과 21일 포털에 접근해 일부 구성원의 학번·사번, 사용자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비정상적으로 조회했다. 학교는 공격자 접속 주소와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관계기관 신고와 대상자 개별 통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출 항목은 구성원마다 다르며, 학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사칭 메시지에 주의를 당부했다.

같은 기간 웹서비스 운영 환경에 대한 긴급 보안조치도 이어졌다. 웹서비스 개발·운영에 쓰이는 PHP의 개발팀은 21일 로그인이나 인증 없이 서버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 두 건을 수정한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를 악용한 대규모 해킹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일 낮 12시부터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고 공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보안패치 적용과 함께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의 외부 접근 제한, 계정 권한 축소, 개인정보 대량조회·반출 기록 점검을 당부했다.

점검 대상에는 외주 개발·운영 시스템과 수탁업체, 호스팅 환경도 포함됐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4일 특정 세션 설정과 실행 중 설정 변경이 결합된 경우에 영향을 주는 별도 PHP 취약점의 임시조치를 안내했다. 웹서비스가 이용자 접속 상태를 관리하는 방식에 관한 문제로, 해당 조건을 사용하는 운영자는 관련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서버의 PHP 실행 프로세스를 재시작하도록 권고받았다.

접는 아이폰 국내 판매 시작…가격은 329만원부터

소비자 기기 분야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가 23일 국내에 출시됐다. 제품은 펼쳤을 때 사용하는 내부 화면과 접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외부 화면을 갖췄다. 애플 한국 판매 페이지 기준 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256기가바이트 329만원, 512기가바이트 359만원, 1테라바이트 419만원, 2테라바이트 509만원이다. 통신사 지원금이나 기존 기기 보상판매를 적용하기 전의 애플 직접 판매가격이다.

개통은 실물 유심을 끼우는 대신 eSIM으로 가입자 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이며, 이를 지원하는 통신사와 요금제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기능은 종류별로 언어 지원 범위가 다르다. 애플은 Apple Intelligence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하고 있지만, 새 Siri AI는 아이폰 운영체제 iOS 27과 함께 영어부터 베타 버전으로 순차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화면 손상에 대한 보장 조건도 구분돼 있다. 10월 16일 이후 구매한 AppleCare+의 한국어 약관에 따르면 보장 대상 우발적 손상의 건당 본인부담금은 내부 디스플레이 12만원, 커버 레이어 단독 손상 2만9천원이다. 플랜 가입비와 별도로 적용되는 금액이다.

삼성전기 기판 공급 확대…솔리다임은 상장 검토 중단

반도체 분야에서는 생산 기반과 투자 재원에 관한 발표가 나왔다. 삼성전기는 21일 엔비디아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는 공동 투자로 세종·부산 사업장의 전용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삼성전기는 2026년부터 다년간 엔비디아의 연산 칩셋과 데이터센터 고속 네트워크 스위치용 기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삼성전기의 기존 국내 생산시설을 통한 공급능력 확보와 세종·부산의 시설 개선·증설이 협력에 함께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와 기업공개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을 고려해 기업공개가 기존 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직접투자와 외부자본 조달을 검토해 온 SK하이닉스는 성장과 투자 필요성에 대한 판단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 조달 방식은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인차 운영 책임 정비…데이터센터 특례는 내년 시행 준비

정부는 23일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 무인 자율주행차의 판매와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할 제도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현행 자율주행자동차법에는 자동차 안전기준이 없는 자율차에 대해 안전성과 성능을 인증하는 근거가 있다. 정부는 기업 간 거래에 적용할 성능인증 세부고시를 11월 제정하고, 국제기준과 조화한 국내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안도 2027년 준비할 계획이다. 인증 차량의 실제 운행에는 해당 구역의 도로·기상·통신 환경에 맞는지 확인하는 적합성 승인 절차가 적용된다.

무인차를 서비스로 운영하는 주체의 책임도 구체화한다. 정부는 운행 모니터링과 원격관제, 비상시 승객 보호, 현장 출동과 사고 조치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7년 상반기 법률 개정안을 마련하고, 택시업계 등과 사업모델을 협의한 뒤 2028년 광주 실증도시부터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 국내 보관과 보안·보호조치 의무도 함께 추진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2027년 3월 10일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인허가와 시설물 기준을 정비한다. 정부는 여러 기관에 나뉜 인허가를 일괄 처리하는 체계를 준비하고, 주차장·전기차 충전시설·미술작품의 설치 규모를 산정할 때 전산실과 냉각·전력설비 등 무인설비 공간을 제외하는 방안을 내년 3월 적용할 계획이다. 서버와 설비가 차지하는 면적에 비해 상주 인원이 적다는 시설 특성을 반영하는 내용이다.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기준을 검토하기로 했다.

출처: 대한항공 개인정보 유출 안내(10월 26일 확인) · 연세대학교 개인정보 유출 안내·사과문(10월 22일) · PHP 개발팀 보안 업데이트·추가 안내(10월 21·23일) · 한국인터넷진흥원 경보 상향(10월 22일), 추가 취약점 임시조치(10월 24일)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유출 예방조치 안내(10월 22일) · SK텔레콤 아이폰 듀오 출시(10월 23일) · 애플 판매가격·개통 조건(10월 26일 확인), 제품·기능 안내(10월 15일), AppleCare+ 약관(10월 16일 이후 구매분) · 삼성전기 기판 공급 파트너십, 엔비디아 생산능력 확대 발표(각 10월 21일) ·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10월 23일) · 국무조정실 규제합리화위원회 자료, 관계부처 사전브리핑(각 10월 23일 게시) · 국가법령정보센터 자율주행자동차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특별법(10월 26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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